미국 벨 애틀랜틱과 텔리커뮤니케이션즈사(TCI)의 합병이 무산됐다.
미지역전화서비스업체인벨 애틀랜틱과 세계 최대의 케이블(CA)TV 업체인 TCI는 미연방통신위원회(FCC)의 최근 CATV 서비스요금 인하조치와 통신규제 완화미비 등을 이유로 합병계획을 취소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두회사는 또 앞으로 새로운 조건으로 합병협상을 재개할 의사가 없다고 말해 사상 최대규모의 인수합병으로 커다란 관심을 끌어온 양사 합병은 사실상백지화되었다. 지난해 합병 계약 당시 벨 애틀랜틱은 TCI의 자산가치를 당기 순이익과 감가 상각을 포함한 영업 이익인 현금유동성의 1.75배로 계산, 주식 교환방식으로 합병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러나두 회사의 합병계약 이후 벨 애틀랜틱의 주가가 계속 떨어진 데다 FCC의 CATV 서비스료 7% 인하조치로 TCI의 현금유동성이 약 15% 정도 저하될것으로 예상돼 결과적으로 계약 당시보다 인수가액이 크게 낮아졌다.
이번벨 애틀랜틱-TCI의 합병실패로 다른 전화 및 CATV업체들의 기업인수 및합작협상도 상당한 영향을 받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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