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산기IV 성능 대폭 향상키로

국산 주전산기Ⅳ인 고속병렬처리 컴퓨터 개발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크게 변경돼 추진된다.

21일체신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오는 98년초까지 모두 5백70 억원 (정부 및 민간업체 50%씩 분담)의 연구비를 들여 2만MIPS(초당 1백만 명령어 처리속도×2만=20GIPS)의 처리능력을 가진 고속병렬처리 컴퓨터 시제 품을 개발할 계획이 었으나 이를 변경해 시제품 개발기간을 1년 앞당겨 97년 1월까지 시제품을 개발하고 제품성능도 대폭 향상시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한 "주전산기Ⅳ개발 세부계획안"을 새로 마련, 체신부.과기처.내무부.국방부 .총무처 등으로 구성된 전산망조정위원회를 거쳐 추진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98년 1월까지 시제품을 개발한다는 예정 이었으나 이를 1년 앞당겨 개발하고 1년간의 시스팀통합 작업을 거쳐 98년1월 까지 상용근접 제품을 만들며 외국제품과의 경쟁력을 감안해 제품 성능을 당초 전자통신 연구소에서 기안했던 5천MIPS보다 4배가량 빠른 2만MIPS 의 성능을 갖는 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컴퓨터 아키텍처와 CPU는 관련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방침인데, 현재는 시스팀당 2백56개의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여러 대의 똑같은 하드웨어를 광LAN(FDDI)으로 묶는 클러스터 병렬 컴퓨터가 가장 유력하다.

이와함께 이미 개발된 주전산기Ⅱ.Ⅲ와 데이터 및 소스코드 차원에서 호환 성을 갖도록 개발 하고, 데이터베이스 처리시 초당 1만건(TPC-C기준)의 트랜 젝션을 처리하며 근거리 및 원거리통신을 위해 ATM.FDDI.100BASE 등을 지원 하고 1백M~1Gbps의 성능을 갖는 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주전산기Ⅳ사업은 마이크로커널 구조에 무정지형 기능을 갖는 병렬클러 스터 지원용 운용체계도 동시 개발하며, 이 운용체계는 초당 1GB를 처리하는병렬IO기능과 유닉스의 표준단체 및 스펙인 POSIX.COSE.X/OPEN 등을 수용하기로 했다.

또한병렬 처리 컴파일러 및 프로그래밍 개발환경을 지원하는 개발툴과 기존의 상용 프로그램을 쉽게 병렬처리용 소프트웨어로 변경해 주는 병렬처리 지 원도구외에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에 적합한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환경도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주전산기Ⅳ개발사업에는 오는 98년 1월까지 기업체에서 2백90명, 연구소에 서 2백80명등 총 5백70명의 연구인력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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