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D 대용량화 추세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의 대용량화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21일관련 유통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HDD의 주력제품이 1백70~2백10MB 에서2백50MB급으로 급속히 대체되고 있다.

이에따라2백50MB급 HDD의 경우 지난달에 용산컴퓨터상가의 전체 HDD 판매량 (5만~6만대규모)중 절반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추세는 컴퓨터가 386급에서 486급으로 대체되고 있는데다 윈도 시장 확대로 소프트웨어의 용량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국대형 HDD업체들이 가격경쟁으로 채산성이 악화된 1백MB급 소용량 HDD의 생산을 단종한 것도 대용량화추세를 촉진시킨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용산상가 PC조립업체들은 PC조립시 기본사양으로 2백50MB급 HDD를 주로 채택 하고 있으며 일부업체들에서는 이미 2백70~3백40MB를 채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HDD의 대용량화추세는 소프트웨어환경의 변화로 인해 가속화 되고 있어올하반기에는 2백70MB급과 3백40MB급이 주력제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HDD를공급하고 있는 S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주로 판매됐던 1백70~2백10MB급이 올들어 2백50MB이상으로 상향되고 있다" 며 "현재 2백 50MB이상의 제품이 전체 HDD매출의 70~80%선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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