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기기 생산업체가 늘어나면서 이의 생산에 필요한 통신용 계측기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15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셀룰러폰.PCN.무선호출기등 무선단말기 개발및 생산 에 참여하는 업체가 잇따르면서 스팩트럼분석기.넷워크 분석기.신호발생기등고성능 통신용 계측장비 수요가 급증, 지난해 시장 규모가 92년대비 30% 정도 증가한 5백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최근 대한전선과 대륭정밀등 일부업체들이 셀룰러와 PCN등 무선기기 생산에 신규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올해도 20%이상 신장된 6백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신규참여한 무선통신기기업체들이 개발하는 제품의 대역폭이 3백~9백 MHz대에 이르는 고성능 무선기기인데다 2GHz내외의 고성능 계측 장비를 요구 하고 있어 이들 통신용 계측기기 수요는 미국 휴렛팩커드, 일본 마르코니,독 일 로덴슈바르츠등 외국 3사의 제품이 대부분 점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휴렛팩커드의 국내 공급선인 삼성HP는 디지틀스펙트럼분석기를 독점 공급하는등 전체 통신용 계측기기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계측기업체들의 경우 정진전자와 흥창물산이 1GHz급 신호발생기및 스펙 트럼분석기를 생산하고 있고 2GHz대 제품은 이제 개발에 착수한 상태이다.
전문가들은국내업체들이 수요가 늘고 있는 통신용 계측기기시장에서 국산제품의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선 수입품과 비슷한 정밀성및 첨단 부가기능 확보 가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8/ 파일명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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