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휴대전화단말기의 판매가 자유화되는 일본에서는 최근 이의 가격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주디지틀휴대전화의 가격이 결정됨으로써 주류를 이루는 애널로그 제품 의 가격도 곧 최종적인 결정단계에 들어간다.
1.5GHz대디지틀서비스에 참여하는 디지틀 폰과 투카셀룰러 양그룹의 단말기 가격이 지난주에 결정됐다. 당초 15만엔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가장 싼 켄우드, 노키아의 단말기가격이 본체 10만5천엔, 급속충전기 등을 포함한 세트는 12만3천엔으로 결정됐다. 가격이 10만엔 이하로 떨어지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이영향으로 애널로그제품중 특히 일본이동통신(IDO)과 제이전전이 취급하고 있는 미모토롤러사의 TACS방식 제품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저가 기종이 나와야 한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본내자동차.휴대전화는 누계 2백만대를 넘어서고 있다. 지금 까지는 임대 방식으로 서비스가 실시되었기 때문에 단말기는 각 사업자의 자산으로 되어있다. 단말기는 사용 연수에 따라 그 가격에 차이가 나지만 납품 가격을 크게 밑돈다. 그러나 판매자유화에 따라서 임대했던 전화기가 대거 반납되면 사업자는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된다. 따라서 4월초부터 급격히 단말기 가격이 떨어지는것은 피하자는 게 사업자측의 솔직한 심정이다.
반면수요의 대폭적인 확대를 지향하는 측면에서는 단말기의 가격 하락이 바람직하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해 여름 사업자중 일부업체는 공급업체에 대해 94년 4월부터의 새 기종은 5만엔대로 공급받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연히 사용자에게는 10만엔이하의 가격으로 보급된다.
그러나새 기종의 가격이 낮아지면 사업자가 갖고 있는 중고품은 거의 상품 가치를 상실하게 된다. 심지어 "넷워크의 신뢰성면에서 중고품을 판매하고 싶지 않다"고 하는 업체도 있다. 물론 중고품의 취급여부는 사업자 당사자가 결정할 문제다.
한편단말기의 판매자유화를 계기로 공급점유율이 낮은 제조업체중에는 자사 브랜드의 투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업체도 있다. 가격문제가 정리될 때까지 제조업체, 사업자들은 각자의 속셈을 숨기면서 상당한 우여곡절을 겪을것으로 예상된다.<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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