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전화 시장이 북새통이다. 이동전화로 통신시장의 중심축이 옮겨가는 바람에 파이는 줄어들지만 사업자는 오히려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하나로와 데이콤이 각각 시외국제, 시내전화 시장에 발을 들여 정면 충돌하면서 유선시장에 큰 진통이 예상됐다. 유선시장의 경쟁이 날로 격화되는 것은 기본적으로 주파수의 배타적 이용권리가 보장되고 망개방 제도가 정착되지 않은 무선시장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이다.여기에 위기인 유선사업자들이 최대한 짜낼 수 있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