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마련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개선 대책이 민간 분야에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통신사업자들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KT 등 일부 사업자를 제외하면 장치산업의 속성상 타 제조업종에 비해서는 인건비 부담이 적었지만, 최근 통신시장이 가뜩이나 침체에 허덕이는 데다 날로 격화되는 시장경쟁으로 비용부담마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통신사업자들의 경우 정부 규제를 강하게 받는 탓에 현 정부의 노동정책에 성의를 보일 수밖에 없는 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