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벨벳이 '스타일러스 펜'을 지원한다.
LG전자는 내달 15일 출시 예정인 LG 벨벳과 전용 듀얼스크린에 와콤 능동정전기(AES) 드라이버IC를 탑재했다.
펜은 기기 내 수납이 아닌 별도 휴대하는 형태다. 듀얼스크린과 마찬가지로 별도 판매한다. 와콤 AES 방식이 적용된 모든 펜과 호환 가능해 소비자가 기호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와콤 AES 스타일러스 제품군 중 기본 모델인 '뱀부잉크' 오픈 마켓 판매 가격은 5만원대다.
LG 벨벳에는 손글씨나 각종 도형, 공식을 디지털로 변환해주는 필기 앱 '네보(Nebo)'가 기본 탑재된다. 스타일러스 펜 필기 인식은 메인화면과 듀얼스크린 모두 가능하다.
듀얼스크린을 장착하면 한 쪽 화면에 동영상 강의를 띄우고 다른 화면에 노트 필기를 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스타일러스 펜을 활용한 필기 인식 기능은 LG전자가 제품에 적용되는 추세다. 앞서 화면이 360도 회전하는 'LG 그램 투인원' 노트북에도 관련 기능을 탑재했다.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된 와콤 스타일러스 펜은 LG V60 씽큐 5G나 LG 벨벳 등에서도 겸용 가능하다.
LG전자 관계자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제품에 대해 구체적인 스펙을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