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앱마켓 넘어 게임·콘텐츠 종합 플랫폼으로... 넥써쓰, 원스토어 중심 사업 재편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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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넥써쓰 대표

넥써쓰가 원스토어 인수 이후 게임 유통과 결제를 넘어 인공지능(AI) 게임, 블록체인, 아이템 거래, 숏드라마까지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국내 모바일 앱마켓 중심이던 원스토어를 글로벌 게임·콘텐츠 종합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이를 중심으로 회사 전체 사업 구조를 다시 짜는 모습이다.

넥써쓰는 지난 6월 원스토어 인수 이후 게임 유통·결제 인프라와 콘텐츠 사업을 연결하는 작업을 본격화했다. 원스토어를 단순 앱마켓이 아니라 게임 제작부터 배포, 결제, 아이템 거래, 콘텐츠 소비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키우는 것이 핵심이다.

글로벌 확장이 가장 먼저 속도를 냈다. 원스토어는 지난 8월 글로벌 서비스를 122개국으로 확대했다. 국내 중심이던 앱마켓 사업의 외연을 넓히면서 해외 게임 개발사를 확보하고 글로벌 퍼블리싱과 결제 사업을 함께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게임 제작과 유통 방식도 다변화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제작한 게임을 소개하는 전용관을 마련하고, 개발사가 게임을 등록·관리할 수 있는 '원콘솔'을 통해 AI 게임 유통을 지원한다.

별도 설치 없이 웹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웹게임 플랫폼 '원플레이'도 운영한다. 개발사는 원플레이를 통해 게임을 서비스하고 결제와 광고를 통한 수익화를 할 수 있다. 기존 네이티브 모바일 앱 중심이던 원스토어의 유통 영역을 웹게임까지 넓혔다.

블록체인과 결제 인프라도 하나의 생태계로 묶고 있다.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 '원체인'과 지갑 '원포켓', 결제 플랫폼 '원페이'를 연계해 게임과 디지털 콘텐츠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체 플랫폼 구조를 구축한다.

최근 선보인 게임 아이템 거래 서비스 '원아이템'도 같은 전략의 연장선이다. 게임사가 직접 연동하는 방식으로 이용자 간 아이템 거래를 지원하고 거래 대가를 원스토어 전용 재화인 '원다이아'로 지급한다.

외부 아이템 거래 시장으로 빠져나가던 거래 가치를 플랫폼 내부에 남기는 것이 특징이다. 원아이템에서 발생하는 거래 수수료 일부는 게임사와 배분한다. 이용자가 아이템 판매로 확보한 원다이아를 다른 게임이나 콘텐츠에서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플랫폼 안에서 소비가 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원스토어는 국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이달 원아이템을 글로벌과 iOS, 웹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게임 밖 콘텐츠 사업도 강화한다. 넥써쓰는 원스토어에 숏드라마 서비스를 도입하고 웹툰·웹소설 플랫폼 원스토리와의 통합을 추진한다. 게임과 웹툰·웹소설, 숏드라마를 한곳에서 소비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두바이 미디어청과 협력해 현지와 해외 게임 개발사를 지원하고, 이를 원스토어의 글로벌 유통·퍼블리싱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단순히 한국 게임을 해외에 판매하는 것을 넘어 해외 개발사를 원스토어 생태계로 끌어들이는 구조다.

넥써쓰는 원스토어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6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는 회사명을 '주식회사 원'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원스토어를 중심으로 회사 정체성과 사업 구조를 통합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혁신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성장이며 원스토어 합류로 한층 완전해진 플랫폼과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해 사업의 효율성과 실행 속도를 높여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숏드라마와 인게임 아이템 거래 플랫폼 원아이템을 선보이고 원스토어의 미국 시장 진출과 iOS 확장을 추진하며 콘텐츠·서비스·지역을 아우르는 성장 기반을 넓혀가겠다”며 “게임과 스토리 콘텐츠를 연결하는 올인원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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