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최대주주, 조원태 회장에서 호반건설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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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 한진빌딩

한진그룹 지주회사 한진칼의 최대주주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에서 호반건설 측으로 변경됐다. 다만 조 회장이 다음 달 지분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어서 최대주주가 다시 바뀔 가능성이 있다.

한진칼은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기존 최대주주인 '조원태 외 18인'에서 '호반건설 외 3인'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변경 사유는 호반건설 측의 장내 매수다. 이번 매수로 호반건설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한진칼 보통주는 총 1381만4053주로, 지분율 20.69%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최대주주인 조원태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율(20.58%)보다 0.11%포인트 높은 수치다.

다만 조 회장 측이 다음 달 초 주식을 추가 매입하면 최대주주 지위를 되찾을 수 있다.

한진칼은 조 회장 측이 12월 초 한진칼 보통주 32만5000주(0.49%)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라고 지난 2일 공시한 바 있다. 계획대로 매입이 완료되면 조 회장 측 지분율은 20.58%에서 21.07%로 높아져 호반건설 측(20.69%)을 다시 앞서게 된다.

호반건설은 앞서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매입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선 이후, 꾸준히 장내 매수를 이어오며 지분 격차를 좁혀왔다.

호반 측은 그간 지분 매입 목적에 대해 '단순 투자'라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이번에 지분율 1위에 오르면서 향후 경영권 구도 및 지분 확보 경쟁 추이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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