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3분기 매출 9.6조원…4분기도 10%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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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실적 그래프

LG에너지솔루션이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 확대로 3분기 실적을 개선했다. 4분기에도 매출 10% 성장을 전망하면서 생산 효율화와 원가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매출 9조6434억원, 영업이익 756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전 분기 대비 27.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7%, 전 분기 대비 567.3% 늘었다.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4169억원이 영업이익에 반영됐다.

폴란드 공장 가동률 상승과 원통형 배터리 공급 확대, ESS 신규 생산거점의 생산성 개선 등이 실적에 기여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분기 ESS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약 40% 증가하고 북미 합작법인(JV) 공급 물량도 늘어나면서 전체 매출이 약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3분기 일회성 요인 소멸과 혼다 합작법인의 ESS 생산능력 추가 가동에 따른 초기 고정비 발생으로 수익성은 일부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ESS 수주 물량과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의 신규 판매 확대, 중저가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증가로 전 사업부의 매출 성장을 추진한다. 올해 매출 성장률 전망치는 북미 생산보조금을 포함해 전년 대비 35~40%로 정정했다.

ESS 사업에서는 베트남 기업과 첫 BESS 직접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을 확대했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차세대 고전압 미드니켈 제품의 공급 확대 계약을 확보했다.

북미 ESS 생산능력은 올해 말 50GWh 이상에서 내년 말 70GWh 이상으로 확대한다. LFP 양극재 협력사를 비롯해 현지 소재 공급망도 강화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폴란드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하고, 2029년부터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생산 역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국내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는 올해 ESS용 소듐이온 배터리 샘플 생산을 시작해 내년 북미 고객사에 테스트 제품을 출하한다. LFP 기반 탭리스 2170 원통형 배터리는 내년 2분기 배터리백업유닛(BBU)용 양산을 목표로 한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되,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을 강화해 제한된 자원으로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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