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오션이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함께 잠수함의 핵심 장비인 '워터램 방식 수평발사장치'를 순수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수평발사장치는 잠수함 내부에서 어뢰 등 주요 무장을 바다로 밀어 발사하는 잠수함의 주요 무장 핵심 장치다. 워터램 방식은 수압을 이용해 어뢰 등 발사체를 밀어내는 최신 기술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힘을 정밀하게 조절, 무장이 정해진 속도에 맞게 안정적으로 발사를 제어하는 핵심 기술까지 완성했다.
장비 오작동을 막기 위해 여러 단계의 안전장치를 복합적으로 적용해 신뢰성을 크게 높였다. 깊은 바다 속에서 발사관의 외부 문을 열고 무장을 쏠 때 잠수함에 가해지는 높은 수압을 견디기 위한 구조적 안전성과 강한 충격을 버티는 내충격 성능을 갖추도록 개발했다. 구조를 단순화해 유지보수 및 운용 편의성을 높인 것도 또 다른 차별점이다.
이번 핵심 장비 국산화 성공으로 그동안 수입을 위해 발생했던 비용 절감과 납기도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잠수함에 맞춰 설계할 수 있는 발사력 해석 기술력까지 확보하여 향후 관련 장비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건호 한화오션 방산기술연구센터장(상무)은 “이번 개발을 통해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잠수함 핵심장비의 완성도를 높이고, 차세대 잠수함에 필요한 관련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대한민국 해군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소연 기자 so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