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웰푸드는 인도 현지 사업과 빼빼로 수출을 양 축으로 해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화한 초코파이와 한국 빙과 브랜드에 생산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빼빼로는 글로벌 마케팅으로 판매 저변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해외 법인 매출과 국내 법인 수출을 합친 해외 사업 매출은 1조2205억원을 기록했다.
핵심 시장은 인도다. 2004년 제과업체 패리스, 2017년 빙과업체 하브모어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7월 통합법인 '롯데 인디아'를 출범시켰다. 생산·물류 거점과 유통망을 통합하는 '원 인디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초코파이는 마시멜로의 동물성 젤라틴을 식물성 원료로 대체해 현지 시장에 안착했다. 회사에 따르면 인도 초코파이 시장 점유율은 70% 이상이며, 지난해 현지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었다. 올해 6월에는 약 300억원을 투자한 로탁 공장 제4라인을 가동해 연간 생산능력을 약 33% 늘렸다.

빙과는 지난해 준공한 푸네 신공장이 성장 기반이다. 올해 상반기 빙과 매출은 15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했다. 월드콘에 이어 돼지바·수박바·죠스바 등 한국 브랜드 도입도 확대하고 있다. 돼지바는 현지 종교·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크런치'라는 이름으로 출시했으며, 3개월 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빼빼로는 미국·캐나다 등 북미와 필리핀 중심의 동남아 등 50여개국에 수출된다. 지난해 수출액은 약 87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5% 성장했다. 회사는 올해 처음으로 연간 수출액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인도에서는 약 33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첫 해외 빼빼로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고온다습한 기후에 대응하는 내열성 초콜릿과 현지 원료를 적용했다.
글로벌 앰배서더 스트레이 키즈를 활용한 빼빼로데이 마케팅도 전개한다. 협업 음원과 광고, 국가별 행사로 소비자 접점을 확장하는 방식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해외 생산과 권역별 맞춤 전략을 통해 빼빼로를 매출 1조원 규모의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2035년까지 글로벌 톱10·아시아 넘버원 브랜드 도약을 목표로 해외 생산 라인 확대 및 권역별 맞춤 전략을 지속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소진 기자 so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