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와 식기세척기, 세탁건조기 등 가전제품이 영국이 물 효율 라벨 의무화 규제 적용을 받지 않게됐다. 한국 정부와 가전업계가 제기한 중복규제 우려를 영국 정부가 수용한 결과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국가기술표준원, 무역기술장벽(TBT)종합지원센터와 공동 대응한 결과, 영국 정부로부터 가전제품을 물 효율 라벨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공식 회신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영국 환경식품농촌부는 23일 국표원에 보낸 회신에서 작동 과정에서 에너지를 사용하는 세탁기와 식기세척기, 세탁건조기 등을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통보했다.
기존 에너지효율 라벨과의 정보 중복을 해소하고 제조업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KEA는 관련 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국표원에 대응을 요청했고, 그 결과 규제 최종 확정에 앞서 가전제품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영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재영 KEA 부회장은 “규제 해소는 정부와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국내 수출기업의 부담을 사전에 해소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해외 기술규제로 인한 기업 애로를 신속히 발굴하고 대응해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