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터리 검사·진단 전문기업 민테크가 경북 포항에 연간 최대 3만대 규모의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자동평가센터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센터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경상북도, 포항시가 지난 4년간 추진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전공정 자동화 시스템 구축사업'의 결과물이다. 민테크는 배터리 자동적재부터 성능평가, 등급분류, 이송, 통합관제까지 전 공정의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총괄했다.
민테크는 자체 개발한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반 고속 진단기술과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자동화 제어 기술을 결합했다. 기존 수작업 중심의 배터리 검사·분류 공정을 자동화해 처리 속도와 정확도, 작업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센터의 처리 능력은 하루 150대, 연간 최대 3만대 규모다. 민테크는 팩·모듈 단위의 사용후 배터리를 자동으로 평가하고 분류하는 전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민테크는 이번 센터를 대규모 사용후 배터리 자동화 설비의 상용 실증 사례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기업을 대상으로 검사·진단 장비 및 통합관제 솔루션 공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홍영진 민테크 대표는 “이번에 구축한 사용후 배터리 전공정 자동화 시스템이 글로벌 배터리 처리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배터리 검사·진단 솔루션 공급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