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마마무(MAMAMOO)가 약 4년 만에 일본에서 완전체 공연을 펼치며 현지 팬들과 다시 만났다.
마마무(솔라·문별·휘인·화사)는 지난 25일 일본 도쿄 가든 시어터(TOKYO GARDEN THEATER)에서 월드투어 'MAMAMOO 2026 WORLD TOUR [4WARD] in TOKYO'(이하 '4WARD')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마마무가 2022년 콘서트 이후 약 4년 만에 일본에서 선보인 완전체 공연이다. 오랜만에 현지 팬들과 만난 네 멤버는 데뷔곡부터 최신곡, 솔로 무대까지 아우르는 세트리스트로 그간의 활동을 집약했다.
공연은 데뷔곡 'Mr.애매모호'로 시작됐다. 이어 '우린 결국 다시 만날 운명이었지 (Destiny)', '너나 해 (Egotistic)', 'Piano Man', 'Decalcomanie (데칼코마니)', '별이 빛나는 밤 (Starry Night)' 등 대표곡을 연이어 선보였다.
기존 곡을 색다르게 재구성한 무대도 마련됐다. '1cm의 자존심 (Taller than you)'과 '잠이라도 자지 (Sleep In The Car)'를 트로트 버전으로 재해석했으며, '아재개그'와 '쟤가 걔야 (Waggy)' 등은 메들리로 엮어 팀 특유의 유쾌한 호흡을 보여줬다.
네 멤버의 솔로 활동에서 쌓아온 음악적 색깔도 한 무대에서 만났다. 화사는 'So Cute', 휘인은 'The Symphony of Fxxkboys', 문별은 'Hertz', 솔라는 'Blues'를 각각 선보이며 그룹 무대와는 다른 개성을 드러냈다.
공연 후반부에는 스페셜 싱글 '4WARD'의 타이틀곡 '4 Flowers'가 등장했다. '4 Flowers'는 지난 6월 마마무가 약 3년 8개월 만에 완전체로 발표한 신곡이다. 네 송이 꽃이 피고 지더라도 하나의 뿌리로 이어져 있다는 이미지에 빗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관계와 가치를 담은 곡이다. 이어 'AYA', 'HIP', '딩가딩가 (Dingga)', '고고베베 (gogobebe)' 등 히트곡을 연이어 선보이며 도쿄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번 월드투어는 네 멤버를 의미하는 숫자 '4'와 앞으로 나아간다는 뜻의 'FORWARD'를 결합해 이름 붙였다. 각자의 솔로 활동을 이어온 네 멤버가 다시 마마무로 모여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마마무는 지난 6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와 미주 등 전 세계 18개 도시를 잇는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해 가오슝, 마카오, 홍콩 공연이 매진됐으며,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할 타이베이 공연 역시 티켓 오픈 후 양일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마마무는 오는 11월 28일과 29일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4WARD' 투어의 마지막 공연을 펼친다. 3년 8개월 만의 완전체 음원에서 시작해 세계 각지의 공연으로 이어진 올해 마마무의 그룹 활동도 타이베이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