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역 광장서 기업·창작기관 8곳 첨단 콘텐츠 소개
탄천 카약·시청 과학행사 등 온 가족 참여 프로그램

경기 성남시에서 인공지능(AI) 체험과 최대 3000대 드론 공연을 결합한 사흘간의 축제가 막을 올렸다.
성남시는 23일 판교역 광장에서 '2026 성남테크아트페스티벌' 개막식을 열고 25일까지 탄천과 시청, 성남종합운동장 등에서 체험·전시·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4회째인 이번 축제는 2023년 시작한 '성남페스티벌'을 첨단기술과 문화예술을 접목한 행사로 개편했다. 'AI 혁신도시 성남, 미래를 플레이하다'를 슬로건으로 낮에는 기술 체험과 전시를, 저녁에는 음악 공연과 드론라이트쇼를 선보인다.
이날 오후 5시30분 열린 개막식에는 신상진 시장과 시의회·기업 관계자,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AI 로봇 5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신 시장과 로봇이 함께하는 터치버튼 세리머니가 진행됐으며, 아카펠라와 비트박스를 결합한 비트펠라 하우스의 테크콘서트가 이어졌다.
판교역 광장에서는 오는 24일까지 기업·창작기관 8곳이 참여하는 테크 팝업존을 운영해 AI와 로봇,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소개한다. 또 AI 콘텐츠 제작자들이 창작 경험과 기술 변화를 공유하는 '크리에이티브 톡'도 열린다.
탄천에서는 기술 체험과 수상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날부터 25일까지 야탑교∼하탑교 구간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카약 체험을 운영하며, 로봇·드론·가상현실(VR)·증강현실(AR)·AI를 경험하는 테크놀이터와 4차산업 체험존도 마련한다. 탄천마켓과 글로벌 푸드존, 디지털 가든도 관람객을 맞는다.
오후에는 AI 영상과 미디어아트를 상영하는 미디어캔버스를 운영하고, 저녁에는 빛·레이저·영상·음악을 결합한 융복합 멀티쇼를 선보인다.
드론라이트쇼는 오는 24일과 25일 장소와 규모를 달리해 펼쳐진다. 24일에는 오후 7시 탄천에서 금난새 지휘자가 이끄는 성남시립교향악단의 '성남뮤직페스티벌'에 이어 오후 8시30분 드론 3000대가 뽀로로·타요·라바 등 인기 캐릭터를 밤하늘에 그린다.
같은 날 시청에서는 청소년 창의과학축제와 성남시·한국과학기술원(KAIST) AI 경진대회, 어린이 그림대회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성남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가수 이재훈과 김원준이 출연하는 '2026 뮤직페스타'를 개최한다. 유소년 드론 축구대회와 드론 레포츠 체험, 독서 골든벨도 진행하며, 오후 8시50분 드론 1500대의 공연으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신상진 시장은 “첨단기술과 문화예술을 단순히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성남테크아트페스티벌이 지향하는 방향”이라며 “앞으로도 첨단기술과 문화예술이 시민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누구나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남의 도시공간과 문화자원을 연결해 시민이 즐기고 방문객이 다시 찾는 성남의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