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크리에이터 커머스' 띄운다…“2030년 취급고 35배·10만명 육성”

CJ온스타일이 글로벌 유통 시장의 메가 트렌드로 떠오른 '크리에이터 커머스'를 핵심 사업으로 키운다. 상품 기획부터 콘텐츠 제작, 판매, 물류, 고객서비스(CS)까지 일괄 지원하는 '엔드투엔드' 모델을 무기로 오는 2030년까지 취급고를 지난 해 대비 35배로 늘린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CJ온스타일은 22일 코엑스에서 열린 '크리에이터 커머스 페스티벌 코리아(CCFK) 2026' 미디어데이에서 '넥스트 콘텐츠 커머스'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매칭을 고도화해 크리에이터와 브랜드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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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훈 CJ ENM 커머스부문 플랫폼본부장이 '크리에이터 커머스' 전략을 발표했다.

CJ온스타일은 오는 2030년까지 커머스 특화 크리에이터 10만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작년 9%에 불과한 모바일 콘텐츠 커머스 내 크리에이터 커머스 취급고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린다. 특히 크리에이터 커머스 취급고 자체를 사업 첫해인 2025년 대비 2030년에는 35배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성동훈 CJ ENM 커머스부문 플랫폼본부장은 “콘텐츠 자체가 매장이 되는 시대”라면서 “이커머스 평균을 크게 웃도는 20% 이상 성장이 예측되는 크리에이터 커머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 경쟁력은 상품 개발과 데이터 기반 매칭, 업무 자동화, 콘텐츠 제작 역량이다. 크리에이터의 전문성과 팬덤에 맞춘 단독 상품과 지식재산권(IP) 상품, 프리미엄·고관여 상품을 공동 기획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자 반응 데이터와 크리에이터 콘텐츠 분석 데이터, 실제 구매 전환 데이터를 결합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의 연결 정확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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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은 CCFK 2026에서 다양한 협업 제품을 선보였다.

콘텐츠 제작에는 100여명의 전문 PD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운영 역량을 투입한다. 올해 8월 구축한 AI 콘텐츠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콘텐츠 트렌드를 분석하고 숏폼 제작 자동화도 추진한다. 지난 9월 출시한 크리에이터 매칭 플랫폼 '온트너(ONTNER)'를 통해 상품 탐색과 매칭, 콘텐츠 제작, 판매, 정산, 배송, CS를 통합 지원한다.

CJ온스타일은 올해 크리에이터 커머스 취급고가 전년 대비 약 3.3배, 협업 크리에이터 수는 약 2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30여년간 축적한 커머스 노하우와 콘텐츠 제작 역량, 데이터·AI 기술을 결합해 크리에이터를 단순 홍보자가 아닌 브랜드 성장 파트너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성 본부장은 크리에이터 커머스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신뢰' 강화 전략도 밝혔다. 그는 “업계 최상위 수준의 엄격한 품질관리(QC)와 고객서비스(CS), 배송 역량을 결합해 크리에이터가 팬덤에 확실한 신뢰를 주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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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FK 2026 '게스트 토크'. 왼쪽부터 성동훈 CJ ENM 커머스부문 플랫폼본부장, 김도현 국민대 교수, 박현선 라비앙 대표,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크리에이터 커머스의 미래 비전을 조명하는 게스트 토크도 이어졌다. 김도현 국민대 교수는 크리에이터가 중소 브랜드에 기존 대형 브랜드의 인지도 장벽을 넘어설 기회를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박현선 라비앙 대표는 소비자와의 소통을 제품 기획에 반영하고, 판매 이후 배송과 고객서비스까지 일관된 경험을 제공해야 재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CJ온스타일이 주최하는 CCFK 2026은 24일까지 코엑스 더플라츠홀에서 열린다. 유튜브·메타·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과 이사배·잇섭·주언규·애주가TV참PD 등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해 콘텐츠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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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들이 CCFK 2026에서 상품판매 방송을 하고 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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