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PRO] 손톱영양제로 美·日 진출…맨손톱 케어 브랜드 '포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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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진 누닷 대표

맨손톱 케어 전문 브랜드 포인드가 론칭 1년 반 만에 일본·미국·대만으로 시장을 넓혔다. 손톱영양제의 냄새와 답답함을 줄인 제품으로 틈새를 공략,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포인드 운영사 누닷의 강예진 대표는 반복한 젤네일로 손톱이 약해진 경험에서 사업 기회를 발견했다. 성분과 효능, 사용감을 두루 만족시키는 제품을 찾기 어려워 직접 개발에 나섰다. 올리브영 MD와 와디즈 PD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3월 포인드를 출시했다.

첫 제품 출시 전 기존 제품에 대한 사용자 반응을 확인했다. 코팅형 손톱영양제는 강한 냄새와 답답함이, 에센스형은 짧은 유지력이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이에 포인드는 약 0.01㎜의 얇은 코팅막과 냄새 저감 설계를 적용했다. 스킨케어에 쓰이는 리포좀 기술도 결합했다. 이렇게 개발한 손톱 영양제는 첫 와디즈 펀딩에서 1억8000만원을 모으며 시장 호응을 이끌어냈다.

홈케어 문화가 발달한 미국과 네일 시장이 성숙한 일본으로 영토를 넓혔다.

첫 진출지인 일본에선 브랜드 신뢰 확보에 힘을 쏟았다. 도쿄 시부야에 팝업을 열어 5000명 이상 방문객을 대상으로 제품을 체험하도록 하고, 고민을 들으며 관계를 쌓았다.

온라인에서는 일본 크리에이터의 사용 경험을 앞세웠다. 제품을 써본 뒤 자신의 언어로 소개하는 콘텐츠가 신뢰 형성에 효과적이라고 봤다. 다만 현지 인력이 부족해 크리에이터 발굴과 협업 운영을 직접 맡기에는 부담이 컸다.

해법은 카페24의 일본 현지 인플루언서 마케팅이었다. 포인드가 전달할 메시지와 시험할 키워드를 정하면 카페24가 적합한 크리에이터를 발굴·섭외했다. 제품 배송과 콘텐츠 게재 일정도 관리했다. 포인드는 현지 반응을 확인하고 후속 마케팅에 반영하는 데 집중했다.

강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현지 고객이 반응하는 메시지를 빠르게 확인하고, 이를 다시 마케팅에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객과 관계를 이어갈 판매 채널도 마련하고 있다. 카페24 프로를 활용해 국내몰 디자인에 번역을 더한 일본어 자사몰을 구축 중이다. 제품 사용법과 브랜드 이야기를 전달할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포인드는 중국과 중동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강 대표는 “더 많은 사람이 맨손톱을 자신 있게 드러낼 수 있도록 돕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홈 네일케어 시장을 이끄는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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