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건우 제1저자…학부생 3명·교수 2명 공동연구
잡음에 조건 반영…12월 시드니서 연구결과 발표

한국공학대 학부생이 참여한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논문이 국제 학술대회 '뉴립스(NeurIPS) 2026'에 채택됐다.
22일 한국공학대에 따르면 컴퓨터공학부 정건우·추상범·김원준 학생과 교수진이 개발한 '연속 개인화 확산 모델(CPDM)' 연구 논문이 뉴립스 정식 발표 논문으로 선정됐다.
이 연구는 이미지의 서로 다른 특성을 반영하는 비율을 연속적으로 조절할 때 형태가 왜곡되거나 생성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꽃에서 나뭇잎으로 이미지가 조금씩 바뀌는 과정에서도 자연스러운 형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이미지에 잡음을 더하고 이를 제거하는 과정을 학습해 그림을 만드는 확산 모델에 새로운 조건 반영 방식을 적용했다. 잡음을 제거하는 단계에서 원하는 특성을 반영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잡음을 더하는 단계부터 이미지가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질지에 관한 정보를 담았다.
이를 위해 방향과 회전 상태를 수학적으로 표현하는 '스피너' 개념을 활용했다. 사용자가 숫자로 입력하는 조건값에 따라 이미지 특성이 점진적으로 달라지도록 설계했으며, 대학이 제시한 예시에서는 조건값을 1.0에서 -1.0으로 바꾸자 꽃 형상이 나뭇잎 형상으로 변했다.
대학이 공개한 비교 실험에서 CPDM은 이미지 생성 품질 평가 지표인 '프레셰 인셉션 거리(FID)' 49.68을 기록했다. 비교 모델의 수치는 각각 83.76과 134.27이었다. FID는 실제 이미지와 생성 이미지의 특징 분포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로, 값이 낮을수록 두 분포가 가깝다는 뜻이다.
논문 제1저자는 컴퓨터공학부 4학년 정건우 학생이며, 교양학부 오승훈 교수가 제2저자로 참여했다. 컴퓨터공학부 추상범(3학년)·김원준(4학년) 학생이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렸고, 같은 학부 나보균 교수가 연구 지도와 교신저자를 맡았다.
올해 40회를 맞은 뉴립스는 호주 시드니를 주 개최지로 미국 애틀랜타와 프랑스 파리에서도 열린다. 공식 일정에 따르면 시드니 행사는 오는 12월6~12일 진행되며, 본 학술대회는 8~10일 열린다.
정건우 학생은 오는 12월 시드니 행사에 참석해 CPDM의 원리와 이미지 특성을 연속적으로 조절한 실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지 연구자들과 기존 조건 반영 방식의 결합 가능성, 여러 이미지 특성을 동시에 조절하기 위한 후속 연구 방향도 논의할 계획이다.
정건우 학생은 “연구 성과가 세계적인 학술대회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다차원적인 조건으로 확장한 AI 이미지 기술로 발전시켜 개인 취향과 스타일에 맞는 개인화 AI 모델로 확장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시흥=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