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주년 크레버스, 10월 8일을 창립기념일로…합병 이후 처음 '하나의 생일' 생겼다

김영화 회장 “시장이 요구하는 역량은 문해력과 사고력, 그 방법론은 이미 갖고 있다”
김형준 대표 “청담·CMS 이미 반등… 다음 3년은 시장 주도권으로 바꾸는 시간”
김관 전무 “AI Agent Learning(AAL)이 크레버스의 다음 성장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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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버스 27주년 엠블럼. 사진=크레버스

청담어학원, 에이프릴어학원과 CMS를 운영하는, 국내 대표 교육 기업 크레버스가 창립 27주년을 맞아 10월 8일을 창립기념일로 정하고, AI 시대의 교육 패러다임 혁신을 위한 기업 비전과 미래 성장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크레버스는 지난 8일 '27주년, 크레버스의 다음 3년'을 주제로 경영진과 현장 리더가 참여한 워크숍을 열고, 이날을 창립기념일로 정했다. 그간 청담러닝과 CMS에듀 합병 출범 이후 별도의 통합 창립기념일이 없었던 만큼, 이번 제정은 통합 크레버스의 출범을 내외에 정식으로 알리는 의미를 가진다.

크레버스는 대한민국 영어교육을 선도해 온 청담어학원과 에이프릴어학원, 수학 사고력·영재 교육 분야에서 전문성을 축적해 온 CMS에듀가 결합해 탄생한 기업이다. 이번 창립기념일 제정을 계기로 통합된 기업 정체성을 한층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김형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실행(Execution)'을 다음 3년의 화두로 제시했다. 김 대표는 “크레버스는 이미 반등을 시작했다. 다음 3년은 이 반등을 시장 주도권으로 바꾸는 시간”이라며 “아무리 좋은 전략도 교실에 닿지 못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조직을 브랜드 중심의 실행 단위로 바꿨다”고 말했다.

크레버스는 AI가 지식의 습득과 활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시대일수록,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스스로 질문하고 사고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세 브랜드가 축적해 온 문해력·사고력 중심의 교육 콘텐츠와 교수법, 학습 데이터를 미래 교육 혁신의 핵심 자산으로 제시했다.

이러한 비전을 실현할 핵심 성장동력으로는 AI Agent Learning(AAL)을 제시했다. AAL은 크레버스가 보유한 교육 콘텐츠와 학습 데이터를 AI 기술과 결합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과 성취도에 맞는 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교육모델이다. 단순한 문제풀이와 학습 보조를 넘어 학생의 사고 과정과 학습 성장을 지원하고, 교사의 전문성과 AI 기술의 강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관 전무는 “교실에서 이뤄진 좋은 수업이 좋은 데이터를 만들고, 그 데이터가 AAL의 경쟁력이 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교실 밖과 국경 밖에서 크레버스의 다음 성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크레버스는 이를 위해 오프라인 교육의 강점인 교사의 전문성과 상호작용을 유지하면서 온라인 학습과 AI 기반 개인화 학습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러닝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영어 문해력 기반의 'THE OPEN(디 오픈)'을 비롯해 수학·사고력 교육 분야까지 AI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교육 서비스의 연계를 강화해 국내외 교육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김영화 회장은 “지금 큰 비전을 세우지 않으면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고 시장의 진화를 따라갈 수 없다”며 “시장이 요구하는 학습 역량은 문해력과 사고력이고, 우리는 그 방법론을 이미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은 혁신형 인재를 우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레버스는 창립 30주년을 맞는 2029년까지 AI 기반 교육 혁신을 가속화하고, '역량 발굴, 삶의 발견'이라는 기업 미션을 바탕으로 미래 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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