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베트남 호치민에 에어백 원단 생산 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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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가 20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에어백 원단 생산 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왼쪽)과 크리스티안 스완 오토리브 구매부문 수석부사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지난 20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에어백 원단 생산 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장 신설에는 약 700억원이 투입됐다. 앞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12월 글로벌 자동차 안전부품 기업인 '오토리브'와 에어백용 원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2028년 1월부터 오토리브에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2029년까지 생산 안정화 및 공급 물량 확대를 추진하며, 본격적인 납품이 시작되는 2030년부터는 베트남 신공장에서만 매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토리브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안전 부품 제조사로 에어백, 안전벨트, 스티어링휠 등 차량 안전과 연관된 핵심 제품을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에 공급한다. 전 세계 25개국에서 65개 사업장·13개의 연구개발(R&D) 센터를 운영 중이며 매출 규모는 연 14조원에 달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베트남 공장은 한국과 중국에서 생산된 원단으로 에어백 쿠션을 생산해 왔다. 이번 투자로 코오롱인더스트리 베트남 공장에는 제직, 가공, 코팅 설비가 신규 설치되며 이에 따라 원단 생산부터 쿠션 제조까지 아우르는 일관 생산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베트남 신공장에는 최신 생산 기술이 적용되어 장기적인 경쟁력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허성 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소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소연 기자 so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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