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마스크 시장이 위축되자 새로운 기능성 제품 개발로 돌파구를 찾은 기업이 있다.
생활케어 전문기업 위텍코퍼레이션이다. 마스크 생산에서 출발한 위텍코퍼레이션은 가습 마스크와 골프패치, 산화생분해 위생용품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하며 사업 전환을 이어왔다.
이신재 위텍코퍼레이션 대표는 “엔데믹으로 마스크 수요가 줄었을 때, 멈추는 대신 가습 마스크처럼 일상에 꼭 필요한 제품을 새로 개발하며 길을 찾았다”며 “손바레 출시가 대표적 사례”라고 밝혔다.
위텍코퍼레이션은 발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손바레(sonbare)'를 선보이며 뷰티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핵심 제품인 발 보습 마스크 '손바레 삭스팩(SOCKS PACK)'은 기존 비닐형 발팩의 착용 불편과 밀착력 문제에 주목해 양말처럼 신는 부직포 구조를 적용하고, 우레아 7%와 PDRN(소듐디엔에이), 수용성 콜라겐, 시어버터 등 주요 성분을 담았다.
단순히 성분을 더하는 데 그치지 않고, 피부에 성분이 고르게 닿을 수 있도록 제품 구조를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 대표는 “성분만큼 중요한 것은 피부에 닿는 방식인데 손바레 삭스팩 개발을 기존 발팩의 착용 방식에서 출밣했다”며 “비닐형 발팩은 발 모양에 따라 제품이 들뜨기 쉽고, 내용물이 피부에 고르게 밀착되지 않을 수 있고 통풍이 원활하지 않아 장시간 착용할 때 불편함을 느끼는 문제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양말형 밀착 부직포를 적용했고 발을 감싸는 구조로 피부와 제품 사이의 밀착력을 높였다”며 “통기성을 고려해 착용 편의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춰 별도 고정밴드 없이 신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제품에는 각질 케어와 보습을 위한 우레아를 7%(7만ppm) 함유했다. 여기에 PDRN과 수용성 콜라겐, 시어버터 등을 배합해 발 피부 관리에 필요한 기능을 고려했다. 티트리 성분도 포함했으며 국내에서 생산한다.
이 대표는 “손바레 출시는 축적해 온 생활케어 제품 개발 경험을 뷰티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의 불편을 찾아내고, 소재와 구조를 개선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위텍코퍼레이션은 손바레의 국내 헬스앤뷰티(H&B) 채널 입점을 추진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공략 대상은 미국과 일본으로 아마존 등 온라인 유통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일본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발 관리에 대한 수요와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있는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유통망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생산을 기반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온라인 유통과 현지 채널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것이 앞으로 과제다.
이 대표는 “사람과 환경 모두에 편한 제품을 만들어 세계로 나가겠다”며 “시장 변화에 맞춰 제품과 사업 영역을 재구성했고 국내 시장 안착과 해외 진출로 연결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