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첨단 교통기술 강릉 집결…19일 ITS 세계총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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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강릉 ITS 세계총회 포스터

세계 첨단 교통기술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2026 강릉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가 19일 개막한다.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 미래 교통기술을 공유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국제 협력 무대가 마련된다.

국토교통부와 강릉시는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간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ITS 세계총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1998년 서울, 2010년 부산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 열리는 행사로, 16년 만의 개최다.

'이동을 넘어 하나되는 세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는 90개국 6만명 참가를 목표로 한다. 193개 학술 세션과 108개 기관·기업이 참여하는 428개 전시부스, 첨단기술 시연 등이 진행된다. 총사업비는 약 100억원이다.

특히 독일과 미국, 싱가포르 등 9개국과 유엔유럽경제위원회(UNECE) 등 2개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가 참석해 AI 기반 미래 교통혁신과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주요국과 양자면담을 갖고 자율주행·디지털 교통인프라 분야의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국내 ITS 기업의 수출 지원도 병행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수출입은행 등 7개 기관이 수출금융과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해외 고위급 인사들은 강릉 도시정보센터에서 실시간 교통정보 관리와 신호 제어 기술을 살펴보고 자율주행, 주차로봇 등을 체험할 예정이다.

일반 시민을 위한 체험행사도 열린다. 오는 19일 오후 8시 강릉 컨벤션센터 앞에서는 드론 3500대가 펼치는 라이트쇼가 진행된다. 행사 기간 드론 배송 시연과 AI 주차 안내 등 첨단 교통기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22일에는 피겨스케이팅 차준환 선수가 출연하는 아이스쇼도 마련된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축적한 ITS 정책과 기술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국가 간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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