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TP, 11월 8일까지 시나리오 공모 접수…기업 시연 과제 2건에 최대 3억 원 지원·어린이 그림 공모도 진행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차세대 이동통신 6G 시대에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와 미래상을 발굴하기 위해 국민과 기업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한다. IITP는 오는 12월 8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6G Vision Fest 2026'의 연계 행사로 '6G 서비스 시나리오 공모전'을 진행하고, 11월 8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IITP와 차세대모바일연구조합(NGMA)이 공동 주관하며,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후원한다. 6G는 5G를 잇는 차세대 이동통신으로, 인공지능(AI)이 통신 인프라에 내재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AI 연산 시스템을 갖춘 지능형 기지국(AI-RAN)은 산업 안전과 제조 자동화, 개인 맞춤형 AI 서비스 등을 구현하는 기반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공모전은 'AI를 현실로, 6G가 그려나갈 미래'를 주제로 국민과 기업이 생각하는 미래 서비스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는 국민과 기업이 일상·산업의 변화를 제안하는 '6G 예상 시나리오', 실제 통신망에서 시연할 서비스를 개발하는 '6G 시연 기획' 등 두 트랙으로 진행된다. 이와 별도로 만 6~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미래 이동통신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어린이 미래 상상 그림 공모전'도 열린다. 각 공모전의 시상은 12월 8~11일 개최되는 6G Vision Fest 2026에서 진행된다.
'6G 예상 시나리오'는 6G가 AI 시대의 일상과 산업을 바꿀 핵심 인프라라는 점을 알리고, 국민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와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원격 의료와 스마트 교통, 재난 대응 등 6G 환경에서 가능해질 서비스를 실제 이용 장면을 중심으로 제안하면 된다.
참가 부문은 일반과 기업으로 구분된다. 일반부문은 청소년과 대학·대학원생을 포함해 만 14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개인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다. 기업부문은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기업이라면 규모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본선 진출작은 대국민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결정된다. 두 부문에서 총 12개 작품을 선정하며, 총상금은 3,700만 원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과 함께 일반부문 500만 원, 기업부문 70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6G 시연 기획'은 6G 핵심기술을 활용해 실제 통신망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 아이템을 발굴하는 자유공모다. 기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컨소시엄 형태로도 신청 가능하다.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통해 시연 아이템 2건을 선정하고, 대상에는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최우수상에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을 수여한다.
선정된 과제에는 2027년부터 2년간 개발 지원금이 지급된다. 과제별 지원 규모는 총 3억 원 이내로, 연간 1억5,000만 원 이내이며 최종 금액은 협상을 통해 확정된다. 선정 과제는 2028년 개최 예정인 '(가칭) 6G Vision Fest 2028'에서 시연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어린이 공모전은 '모두가 연결되는 6G 세상, 어떤 모습일까?'를 주제로 진행된다. 만 6~12세 어린이는 6G Vision Fest 홈페이지에서 11월 16일까지 작품을 접수할 수 있다. 미래의 이동통신이 일상과 어떻게 연결될지 자유롭게 그림으로 표현하면 된다.

예선을 거쳐 12월 1일 본선 진출작 30편을 발표하고, 12월 11일 6G Vision Fest 2026 현장에서 결선과 시상을 진행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과 도서문화상품권 100만 원을 수여한다. 수상작은 총 8편을 선정하며, 별도로 22개 작품에 참가상을 제공한다.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참가자 대상 추첨 이벤트도 마련된다. 주최 측은 가족 관람객이 차세대 네트워크를 함께 접하고, 어린이들이 6G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쌓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근대 IITP 6G사업단장은 “6G는 AI 시대 국민의 일상과 산업을 바꿀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공모전이 국민 누구나 6G를 더 쉽고 가깝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제안한 미래상이 누구나 혜택을 누리는 6G 환경을 조성하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참여를 요청했다.
장경희 6G포럼 집행위원장(인하대학교 교수)은 “6G 시대의 경쟁력은 국민과 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 서비스에서 나온다”며 “공모전을 통해 우수한 6G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미래를 함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의 상상력과 기업의 기술력이 결합해 탄생할 서비스가 국제 무대에서 한국의 6G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공모별 세부 내용과 신청 방법은 6G Vision Fest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6G 예상 시나리오와 어린이 그림 공모전은 홈페이지에서 직접 접수하면 된다. 6G 시연 기획은 전문 서식과 대용량 파일 첨부 등을 고려해 이메일로 신청을 받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