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 CEO 방한…AI 시대 지능형 데이터 관리 시장 공략 강화

자율형 데이터 관리 솔루션 ADM·장기 보관 플랫폼 ASCS 성장 동력 제시
차세대 테이프 라이브러리·백업 제품 확대…국내 파트너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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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 메이라스 퀀텀 CEO

글로벌 데이터 관리·스토리지 전문기업 퀀텀이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팅(HPC) 확산에 대응해 국내 지능형 데이터 관리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퀀텀(Quantum Corporation)은 휴지 메이라스(Hugues Meyrath)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2일 한국을 방문해 주요 고객과 공식 총판 등 국내 파트너사 관계자를 만나 데이터 관리 전략과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퀀텀은 이번 방한에서 자율형 데이터 관리 솔루션 '퀀텀 ADM'과 대규모 장기 보관 플랫폼 '액티브스케일 콜드 스토리지(ActiveScale Cold Storage·ASCS)'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생성형 AI와 HPC 활용이 늘면서 기업이 관리해야 할 데이터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AI 모델 학습과 재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장기간 보존하면서 필요할 때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는 스토리지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퀀텀 ADM은 네트워크 연결 스토리지(NAS)와 파일 서버 등에 분산된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해 비활성·중복·노후 데이터와 민감정보를 식별하는 솔루션이다. 데이터의 활용 빈도와 중요도에 따라 저장 위치를 자동으로 최적화해 관리 효율을 높인다.

ASCS는 오브젝트 스토리지와 테이프 기반 장기 보관 기술을 결합한 아카이빙 플랫폼이다. S3 호환성을 지원하며 대용량 데이터에서 필요한 부분만 선택적으로 복원하는 '부분 복원(Ranged Restore)' 기능을 제공한다.

퀀텀은 ADM으로 활용도가 낮은 데이터를 찾아 ASCS로 이전하면 기존 스토리지 투자를 유지하면서 저장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간 보관한 데이터를 AI 학습에 다시 활용하는 환경에도 적합하다는 입장이다.

기존 데이터 보호 사업도 강화한다. 차세대 테이프 라이브러리 '스칼라 i7 랩터(Scalar i7 RAPTOR)'는 LTO-10 기준 단일 랙에 최대 60PB의 데이터를 압축 없이 저장할 수 있다.

디스크 백업 솔루션 'DXi'는 연내 중급형 신제품을 출시해 제품군을 확대한다. 고성능 파일 시스템 '스토어넥스트(StorNext)'와 데이터 관리 플랫폼 '엑셀리스(Xcellis)'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휴지 메이라스 CEO는 “한국은 탄탄한 고객 기반과 AI·빅데이터 분야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전략적 시장”이라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ADM과 액티브스케일 콜드 스토리지 등 신성장 사업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퀀텀은 국내 금융과 공공, 제조, 방송·미디어, AI·HPC 분야를 주요 시장으로 삼고 공식 총판인 티에스라인시스템을 비롯한 파트너사와 기술·영업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국현 티에스라인시스템 대표는 “AI 시대의 경쟁력은 데이터를 얼마나 많이 저장하느냐보다 필요한 데이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국내 고객의 기존 스토리지 투자를 보호하면서 데이터 관리 비용과 보안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퀀텀은 비정형 데이터의 저장과 관리, 보호, 분석 등을 지원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금융과 공공, 연구기관 등 전 세계 1만여 고객에게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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