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전자문서 신뢰성 해법 모색…'PDF·C2PA 기술세미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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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지털문서플랫폼협회가 1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PDF·C2PA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디지털문서플랫폼협회 제공)

한국디지털문서플랫폼협회는 국가기술표준원과 1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PDF·C2PA 기술세미나'와 '소셜이벤트' 행사를 개최하고 PDF 국제표준 최신 동향과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 콘텐츠 신뢰성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12일부터 16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6년 ISO/TC171/SC2 총회' 부대행사로 국가기술표준원과 협회가 주최·주관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총회 유치부터 세미나 기획·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뒷받침했다. 세미나에는 산업계, 학계, 정부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환영사를 맡은 더프 존슨 PDF 협회 최고경영자(CEO)는 PDF 기술 전반을 조망하며 산업계의 역할을 강조했다. 존슨 CEO는 ISO 14289(PDF/UA) 프로젝트 리더이자 ISO 32000(PDF 규격) 공동 프로젝트 리더를 맡고 있다.

박동현 한컴 PDF기술 담당이사는 'AX시대: PDF의 중요성과 과제, 그리고 산업의 역할'을 주제로 국내 기술 현황을 공유했다. 이어 오픈소스 PDF, A·PDF, UA 검증 도구 'veraPDF' 개발을 주도하는 보리스 두브로프 듀얼랩 대표가 'PDF/A, 나우 앤드 인 더 퓨처'를 통해 전자문서 장기보존 표준의 현재와 미래를 짚었다.

이날 세미나의 핵심 세션은 어도비 레너드 로젠솔 PDF·다큐먼트 클라우드 수석 아키텍트의 발표였다. 로젠솔은 이미지·문서·영상의 생성 및 수정 이력을 추적해 콘텐츠의 출처와 진위를 증명하는 C2PA 표준을 소개하며, 생성형 AI·딥페이크 확산에 대응하는 국제 표준 동향을 공유했다.

이종규 한컴 실장은 '하나의 구조 추출이 접근성 자동 태깅과 AI 데이터 로딩에 동시 기여'를 주제로, PDF 구조 정보를 활용해 접근성 자동 태깅과 AI 데이터 활용을 동시에 지원하는 기술 사례를 발표했다. 피터 와이엇 PDF 협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차세대 PDF 기술과 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세미나는 PDF/A(장기보존), PDF/UA(접근성), PDF 32000(기본 규격) 등 핵심 PDF 국제표준의 최신 개정 동향을 공유하는 한편, 생성형 AI 콘텐츠의 출처·진위를 증명하는 C2PA 표준을 국내에 소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C2PA는 딥페이크 등 AI 생성 콘텐츠로 인한 신뢰성 문제에 대응하는 국제 표준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언론·미디어·공공기관 등 콘텐츠 신뢰성이 중요한 분야로 관련 논의가 확산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한컴을 비롯해 SGA솔루션즈, 사이냅소프트, 유니닥스, 포시에스 등 국내 주요 기업도 후원과 발표로 참여해 한국 전자문서 산업의 강점인 공공·금융 분야 대규모 적용 경험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알렸다.

전경헌 한국디지털문서플랫폼협회 회장은 “AI가 만든 콘텐츠가 급증하면서 문서의 진위를 증명하는 기술이 디지털 사회의 기반이 되고 있다”며 “이번 총회와 세미나 등을 통해 국내 산업계와 글로벌 전문가가 직접 교류하며 국제 표준화 활동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국내 문서 관리·보존 체계의 국제 정합성 제고 △C2PA 기반 콘텐츠 신뢰성 논의 확산 △PDF·UA 기반 접근성 정책 실효성 강화 △국내 전문가의 국제 표준화 활동 확대 등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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