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PC·콘솔에서 인기를 얻은 인디게임을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확대한다. 고성능 게임을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해 아이폰의 게임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애플은 14일 앱스토어에서 '인디 게임 주간'을 열고 '시푸', '노 맨즈 스카이', '리틀 키티, 빅 시티' 등 주요 인디게임 7종을 소개했다. 일부 게임에는 모바일 환경에 맞춘 터치 조작과 카메라 시스템을 적용했다. 외부 컨트롤러도 지원한다.
이 가운데 '노 맨즈 스카이'는 오는 28일 아이폰과 아이패드용으로 처음 출시된다. 기존 주요 확장 콘텐츠와 최신 '코스모스' 업데이트도 포함된다. PC·콘솔에서 제공하던 콘텐츠 상당수를 모바일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은 최근 아이폰의 그래픽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고사양 게임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고성능 칩을 활용해 기존 모바일게임보다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PC·콘솔 게임도 구동할 수 있도록 했다.
앱스토어에 공급하는 게임 종류도 늘리고 있다. 기존 모바일게임 외에 대형 게임사의 AAA급 게임과 PC·콘솔 기반 작품을 추가한 데 이어 인디게임까지 확보하고 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하드웨어 성능을 활용할 수 있는 게임을 늘리려는 것이다.
게임 개발사를 위한 지원도 제공한다. PC·콘솔 게임을 애플 기기로 이식하는 데 필요한 개발 도구와 그래픽 기술을 제공하고,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맞춘 최적화 작업을 지원한다.
게임 라인업 확대는 앱스토어를 비롯한 서비스 사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고사양 게임이 늘어날수록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성능을 활용할 콘텐츠가 많아지고 앱스토어 내 유료 게임과 인앱결제 등 콘텐츠 소비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 구독형 게임 서비스인 애플 아케이드를 포함해 애플 기기 내 게임 이용 기반을 넓히는 효과도 예상된다.
애플은 행사 기간 앱스토어에서 인디게임을 별도 기획으로 소개하고 매일 추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PC·콘솔 게임의 모바일 이식 사례도 늘어날 전망이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