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제조와 국방, 물류 등 6개 산업군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 사업화 후보 과제 26개를 발굴했다. 연내 4개 과제를 최종 선정해 정부 실증사업과 연계하고, KAIST 등과 무인화 공장 구축을 위한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KT는 '피지컬 AI 테크 위크'에 참여해 산업별 피지컬 AI 과제 발굴 성과와 사업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피지컬 AI 얼라이언스가 주관했다. KT는 얼라이언스 내 '버티컬 산업 브릿지' 분과를 이끌고 있다.
해당 분과는 지난 6월 출범 이후 제조, 국방·방산, 해양·조선, 자율주행·물류, 의료·웰니스, 공공·일상서비스 등 6개 산업군에서 사업화 후보 과제 26개를 발굴했다.
KT를 비롯한 참여 기업들은 이 가운데 4개 과제를 연내 최종 선정하고 국민성장펀드 및 정부 피지컬 AI 실증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산업 현장에서 기술을 검증한 뒤 다른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식이다.
KT는 카이스트, 다임리서치와 무인화 공장인 '다크팩토리(Dark Factory)' 구축을 위한 기술 개발과 실증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6년 협업지능 피지컬 AI 기반 SW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사업'을 통해 제조 공정 자율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카이스와 다임리서치의 물류·제조 로봇 관제 플랫폼 및 로봇 기술에 KT의 AI·데이터·네트워크 기술을 결합한다. KT는 여러 로봇과 AI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 기반 운영 플랫폼을 제공하고, 엣지 AI와 초고속·초저지연 네트워크를 활용해 로봇의 실시간 판단과 제어를 지원한다.
KT는 행사 현장에서 산업용 엣지 AI 기술도 공개했다. 엣지 AI는 데이터를 중앙 서버로 보내지 않고 산업 현장과 가까운 곳에서 처리해 통신 지연을 줄이는 기술이다. KT는 이를 제조와 물류, 로봇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
박상원 KT AX사업부문장 전무는 “피지컬 AI의 산업 현장 적용을 위해서는 기술 개발뿐 아니라 수요 발굴과 실증, 사업화가 중요하다”며 “AI 에이전트와 엣지 AI, 네트워크 역량을 활용해 현장에서 검증된 사업 사례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