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피지컬 AI 1강 달성해야”…얼라이언스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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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벼리 기자

산업 현장의 인공지능(AI) 확산을 위한 '피지컬 AI 얼라이언스'가 기술개발 논의를 넘어 실행 중심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핵심 기술 확보부터 현장 실증, 사업화까지 연계한 민·관 협력을 강화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간담회'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피지컬 AI 세계 1강을 달성할 수 있을 정도의 목표를 세우고 실행하고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5년 뒤, 3년 뒤에 더 투자했어야 했다는 후회를 하지 않을 정도의 목표를 설정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AI데이터센터·반도체와 함께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중 하나인 피지컬 AI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정부가 모든 것을 지원할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노력하고 기업들도 각자 노력하면서 할 수 있는 최대치의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피지컬 AI 얼라이언스는 기술개발·산업 실증·표준화를 담당하는 3개 분과를 중심으로 실행과제를 발굴하는 민·관 협력 플랫폼이다. 지난해 1기 출범에 이어 올해 6월 실행 중심의 2기 체제로 전환했다. 참여 기업은 120개에서 올해 10월 437개로 약 3.6배 늘었다.

얼라이언스 공동의장인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은 “피지컬 AI는 다양한 기술과 공급망이 결합하는 산업인 만큼 연대를 넘어 동맹 수준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얼라이언스가 실질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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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코엑스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주재로 열린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간담회'에서 배 부총리와 3개 분과 위원장 등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조벼리 기자

이날 간담회에서는 3개 분과 위원장이 각 분과의 성과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K-피지컬 AI 풀스택 분과는 AI모델·데이터·컴퓨팅·로봇·통신 등 32개 핵심 기술 요소의 지원 공백 영역을 진단하고 연구개발(R&D) 과제를 도출했다. 이재욱 서울대 AI연구원장은 “산업 현장 수요를 국가 R&D 기획에 반영하고 관계부처 사업과 기업 실증으로 연계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버티컬 산업 브릿지 분과는 국방·제조·물류 등 6개 산업 분야에서 사업화 후보 과제 26건을 발굴하고 국민성장펀드·실증사업과 연계한다. 박상원 KT 전무는 “기술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을 연결해 실질적인 실증사업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반 거버넌스 분과는 중소 제조기업의 피지컬 AI 도입을 지원하고 기술 표준화와 교육·글로벌 협력을 추진한다. 장영재 KAIST 교수는 “기술을 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과 생태계를 조성해 산업 확산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피지컬 AI 테크위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배 부총리는 간담회에 앞서 피지컬 AI 전시장을 찾아 LG CNS·노타·NC AI·마음AI 등 국내 기업의 AI·반도체·로봇·디지털트윈 기술 실증 사례를 점검했다.

정부는 얼라이언스가 발굴한 세부 과제와 액션 플랜을 관계부처 R&D·실증사업·정책금융과 연계해 투자와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조벼리 기자 starr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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