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대학교(총장 김동진)는 교육부의 '2026년 지방대학 특성화 선도대학 육성사업(FIRST)'에 선정됐다고13일 밝혔다.
교육부는 일반대학 16개교와 전문대학 17개교 등 총 33개교를 선정하고, 2030년까지 약 6000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 일반대학 지원 규모는 총 850억원으로, 대학당 평균 약 50억원 수준이다.
광주대학교는 '휴먼라이프(Care & Safety)'를 핵심 특성화 분야로 설정하고, 돌봄과 안전을 아우르는 융합형 인재 양성체계 구축에 나선다. 사회복지, 심리, 간호 등 돌봄 분야와 경찰, 소방, 응급구조 등 안전 분야에서 축적해 온 교육·연구 역량을 연계해 대학의 특성화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2028학년도에 '웰빙케어대학'과 '세이프티대학'을 신설하고, 현행 학사조직을 재편할 계획이다. 특성화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학문 간 연계와 융합을 촉진하고, 사회적 수요와 산업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학사체계를 구축한다.
교육과정도 인공지능(AI) 융합역량과 현장 실무역량을 중심으로 전면 혁신한다. 교양교육은 1학년 'AI 메이커스'를 시작으로 AI 윤리, 데이터 활용, 융합 프로젝트 등으로 학습 수준을 단계적으로 심화하는 4개년 교육체계인 'AI-X 이수사다리'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모든 학생이 전공과 관계없이 AI에 대한 기초 소양부터 전공 및 실무 분야의 응용역량까지 체계적으로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공교육은 유사·중복 교과목을 통합하여 교육과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전공 전문성과 융합역량을 함께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한다. 특히 웰빙케어대학과 세이프티대학이 돌봄과 안전 분야의 융합 교과목을 공동 개발·운영하고, 학생들이 소속 전공의 경계를 넘어 관련 교과목을 교차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의 유연성과 선택권을 확대한다.
아울러 학생의 학습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실질적인 역량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Life SkillUp 역량인증제'를 도입한다. 교과 및 비교과 교육과정에서 축적한 학습성과를 8개 핵심역량에 따라 평가·인증하고, 모든 인증 기준을 충족한 학생에게는 '졸업보증서'를 발급하여 대학 교육을 통해 갖춘 역량을 구체적으로 입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장 중심 교육도 강화한다. 3학년 과정에 8주간의 유급 현장실습 프로그램인 '코업(Co-op)'을 도입하여 학생들이 전공 지식과 실무역량을 실제 산업 및 직무 현장에서 적용하고, 직무 이해도와 현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대학 교육과 산업현장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실무형 인재 양성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광주대학교는 AI 기초교육에서 전공 융합교육, 핵심역량 인증, 현장실습으로 이어지는 학생 성장 중심의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돌봄과 안전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나아가 교육과정 혁신과 학사구조 개편을 연계하여 학생의 취업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산업현장의 수요에 대응하는 특성화 대학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