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팔란티어, 2026 The NEXT AI 참가
경남 피지컬 AI 글로벌 1강 선도 전략 일환
2035년까지 21조원 투입 제조업 미래 주도
경남은 지난 50여년간 대한민국 제조업을 이끌어온 제조업의 본산이다. 기계, 방산, 원전, 조선, 항공, 자동차 등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이 가장 필요하고 가장 활발히 접목될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국내 최대 제조산업 허브 경남에서 열리는 '2026 The NEXT AI'에 오픈AI,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와 같은 글로벌 AI 기업이 참가를 결정한 배경도 이처럼 피지컬 AI 분야에서 경남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두 기업 모두 AI 모델·플랫폼에서부터 기업 데이터·업무·제조 운영으로 이어지는 산업 AI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이다.
오픈AI는 AI를 기반으로 조직의 업무와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AI를 도입하고 확장하는 엔터프라이즈 AI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조 분야에서도 AI를 활용한 생산·업무 최적화 사례를 확대하는 중이다.
팔란티어는 자체 AI 플랫폼 'AIP'를 통해 기업 데이터와 AI를 실제 운영 프로세스에 연결하고 AI 에이전트와 자동화를 활용한 의사결정 및 업무 수행을 지원하고 있다. AIP는 제조 분야를 포함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생산수율 및 KPI 관리 등 제조 운영 최적화 사례도 제시하고 있다.

피지컬 AI 경쟁력은 실제 제조 현장 데이터에서 나온다. 경남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3014개 스마트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장 데이터로 모델을 고도화할 수 있고 국가 전략산업이 집적돼 있어 대·중·소기업이 연결된 설계-부품-가공-조립-시험-운영 전 주기 실증이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경남도는 2035년까지 21조원을 투입해 제조업의 미래 10년을 주도하는 '경남 피지컬 AI 글로벌 1강 선도 전략'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경남도는 다양한 피지컬 AI 기반기술 중에서도 정밀 제조 공정에 특화된 인간-AI 협업 피지컬 AI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피지컬 AI 연구개발사업' 중 하나로 거대언어모델(LLM)을 넘어 실제로 행동을 수행하는 거대행동모델(LAM)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대표 제조공정 데이터와 핵심 데이터 파이프라인, 양방향 디지털트윈 등 통합 플랫폼과 주요 검증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2030년까지 제조공정의 물리법칙을 이해하고 초정밀 제어를 생성하는 LAM을 개발해 자율적으로 제조 설비·로봇을 제어하는 실증을 진행한다.
경남 피지컬 AI 글로벌 1강 선도 전략이 본격화되면 고령화에 따른 산업 현장 인력난 해소와 산업안전 강화, 제조기업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