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미술관, AI 다국어 해설 도입… 외국인 관람객 언어 장벽 낮춘다

이벤트캣 도슨트 시범운영 기관 선정으로 13일부터 다국어 해설 운영

경북대학교 미술관(관장 유소영)이 '이벤트캣(EventCAT) 도슨트'의 시범운영 기관으로 선정됐다.

미술관은 이에 따라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전 '표준 사용법(How to be 'Normal')'의 다국어 해설 서비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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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미술관의 다국어 전시 해설 서비스 이용 장면

'이벤트캣 도슨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2026 관광플러스테크 브릿지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관광 현장에 AI 다국어 해설을 적용해 언어 장벽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경북대 미술관을 포함한 4개 기관이 선정됐다.

'표준 사용법'은 오는 11월 14일까지 열린다. 관람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별도 신청 없이 상시 이용할 수 있고, 단체 관람은 학예실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관람료와 해설 이용료는 모두 무료다.

이번 도슨트 시범사업으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프랑스어 등 5개 언어를 지원한다. 하나의 전시 해설을 3개 국어로 동시에 전달도 가능하다.

유소영 경북대 미술관장은 “유학생과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한국의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통로가 되는 동시에, 기술을 통해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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