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KES) 2026 연계행사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배충식)이 개발한 기술을 만날 수 있다. 산업을 바꿀 신기술들로, 이들을 기업 제품·공정에 어떻게 활용할지 연구진과 직접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도 함께 마련된다.
KAIST는 KES 2026과 연계해 13일 '2026 KAIST 테크 페어(Tech Fair)'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6개 사업화 유망기술과 교원창업기업 4개사의 제품·서비스를 소개하고, 기술이전과 공동연구를 위한 상담을 진행한다.
KAIST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 A홀에서 'KAIST 특별관'을 운영한다. 기업 관계자와 관람객은 이곳에서 사업화 유망기술과 교원창업기업의 제품·서비스를 살펴보고, KAIST의 기술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받을 수 있다.
행사 첫날인 13일 오후 1시 30분부터는 코엑스 B홀 KES 스테이지에서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한다. KAIST 연구진이 직접 6개 유망기술을 소개하고, 적용 가능한 산업 분야와 사업화 가능성을 설명한다.
발표 기술은 △얇고 가벼운 구조로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소음 저감 기술'(기계공학과 전원주 교수) △이동 경로를 가로막는 장애물을 로봇팔로 직접 밀어내며 주행하는 '자율주행 로봇 기술'(전산학부 윤성의 교수) △무선충전 장치를 더 가볍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무선충전 부품 설계 기술'(조천식모빌리티대학원 장인권 교수실 이창우 박사) △빛으로 조직 내부를 더 넓은 깊이 범위에서 선명한 3차원 영상으로 보여주는 '정밀 광학 촬영 기술'(기계공학과 유홍기 교수) △씻어서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항균 금속 필터 기술'(기계공학과 김산하 교수) △미세한 돔 모양 구조로 빛을 반사해 다양한 색과 이미지를 표현하는 '다색 반사 소재 기술'(생명화학공학과 김신현 교수) 등이다.
기술이전 설명회와 함께 코엑스 B홀 KES 라운지에서는 1:1 기술이전 상담회도 운영한다. 사전 신청 기업과 KAIST 연구진을 연결해 기술 도입, 공동연구, 후속 기술개발 및 사업화 방안 등을 논의하도록 지원한다.
KAIST 특별관에는 교원창업기업 4개사가 참여해 주요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고, 기업·투자자·산업계 관계자들과 현장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임테크놀로지는 무인공장과 자율제조를 위한 시뮬레이션 및 다수 로봇의 통합제어 기술을 소개한다. 밀리트랙은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밀 위치추적·공간인식 솔루션을 선보인다.
에이투어스는 전기를 이용해 물을 미세하게 분사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공기·수질 정화 솔루션을 소개한다. 하이퍼그램은 다양한 파장대의 빛을 분석하는 초분광 영상과 AI를 결합해, 일반 카메라나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오염과 표면 결함 등을 찾아내는 산업용 검사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별관에는 교원창업기업존 외에도 사업화 유망기술 소개 공간, 기술가치창출원 홍보공간, 브랜드 KAIST 등을 마련한다. 연구성과 발굴부터 지식재산권 확보, 기술이전, 창업 및 후속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KAIST의 기술사업화 체계를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배충식 KAIST 총장은 “이번 테크페어가 KAIST의 혁신적인 기술과 산업계의 수요를 연결하고, 기술이전과 공동연구 등 구체적인 협력으로 이어져 새로운 산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