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 AI노마드센터 중심 수준별 AI 교육체계 구축…'AI 보안' 특화 인재 양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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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대 AI노마드센터에서 재학생들이 무상 제공된 LLM 토큰을 활용해 맞춤형 AI 및 AI 보안 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

경운대학교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이 인공지능(AI) 융합체계와 전교생 AI기초교육으로 AI교육 중심 대학으로 도약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SW중심대학사업의 일환이다.

올해 설립된 'AI노마드센터'는 AI 기초·전공·융합교육을 총괄한다. 시간과 장소, 전공 구분 없이 자유롭게 AI를 배우고 활용하는 환경을 만든다. 학생들에게 거대언어모델(LLM) 토큰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생성형AI 비용을 지원해 누구나 경제적 부담 없이 AI를 수업 과제와 프로젝트, 연구에 활용한다.

캠퍼스 내 'AI노마드 활용 존'을 구축해 학생들이 언제든 AI 도구를 다루는 실습을 할 수 있다. AI교양과 AI융합 교육을 확대해 인문·사회·보건 등 비SW 전공 학생도 전공 분야에 AI를 접목하도록 지원한다. AI 교육을 학생 수준에 따라 3단계로 체계화했다. 모든 학생에게 같은 내용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전공과 목표에 맞춰 필요한 수준의 AI 역량을 단계적으로 키운다.

첫 단계는 전교생 대상 'AI 에이전트 디자이너(Agent Designer)' 교육이다. AI 에이전트 개념과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자신의 학습과 업무에 활용하는 방법을 익힌다. 두 번째 단계는 AI 융합과정 학생을 위한 'Agentic AI Designer' 교육이다. 스스로 판단하고 여러 단계의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AI를 설계하는 심화 과정이다. 세 번째 단계는 AI 전공자를 위한 심화 전공교육이다. AI 전공을 AI모빌리티, AI컴퓨팅, AI보안으로 세분화해 학생들이 관심 분야에 맞춰 전문성을 쌓을 수 있다.

차별화 분야로 내세우는 것은 'AI 보안'이다.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가 산업 현장에 빠르게 도입되면서 프롬프트 인젝션, 데이터 유출, 모델 오남용 등 AI 시스템을 겨냥한 새로운 보안 위협도 늘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시스템을 안전하게 설계하고 지킬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AI보안 전공 트랙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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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대 AI노마드센터에서 재학생들이 무상 제공된 LLM 토큰을 활용해 맞춤형 AI 및 AI 보안 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

AI 보안은 전공 교육만이 아니다. AI를 활용하는 모든 학생이 AI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 유출과 오남용 위험을 이해하도록 하는 것 역시 경운대가 지향하는 AI 교육 방향이다. AI를 '잘 쓰는 인재'를 넘어 '안전하게 쓰는 인재'를 기르겠다는 것이다.

AI 인재 양성은 대학원으로도 이어진다. 대학원 과정에 산업공정AI융합학과를 신설해 지역 제조산업의 인공지능전환(AX)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과 전문 연구자 양성을 추진한다. 경북은 제조업 비중이 높아 생산 공정에 AI를 도입해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는 AX가 지역 산업 경쟁력의 핵심 과제다. 산업공정AI융합학과는 현장 수요에 맞춰 제조 공정에 AI 접목 기술을 연구하고 전문 인력을 길러낸다.

하옥균 경운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AI를 잘 활용하는 능력만큼 AI를 안전하게 쓰고 지키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AI노마드센터 중심으로 전교생부터 전공자, 대학원생까지 이어지는 AI 교육체계에 AI 보안 역량을 더해 제조산업의 AX를 안전하게 이끌 수 있는 실무형 AI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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