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과천과학관이 개관 18주년을 맞아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6 인공지능(AI) 신(新) 과거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AI 시대에 필요한 비판력·질문력·창의력을 과학 문제를 통해 겨루게 된다.
AI 신 과거제는 전통 과거제 형식과 절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온라인 예선인 '초시'를 거쳐 230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고, 이들이 국립과천과학관 중앙홀에 모여 '본시'를 치른다. 행사는 '과학 유생들의 지혜를 모아 G1 로봇의 2단계 지능을 완성한다'는 이야기로 구성했다.
온라인 초시는 이달 16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과학·AI 주제의 O/X, 객관식 20문항을 출제하며, 상위 230명을 선발한다. 본선 진출자 명단은 다음 달 12일 국립과천과학관 누리집에서 발표한다.
본선은 다음 달 14일 국립과천과학관 본관 1층 중앙홀에서 열린다. 참가자는 전통 과거시험을 연상시키는 좌식 경연장에서 상설전시관의 과학 원리를 바탕으로 한 문제를 풀게 된다. 비판력·질문력·창의력을 평가하는 최종 경연으로 장원을 선발하고, G1 로봇의 '2단계 지능 완성'을 선포하며 대회는 마무리된다.
시상은 과거제 명칭을 활용해 장원 1명, 방안 2명, 탐화 3명을 선정한다. 각각 장학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장원에게는 전통 과거 급제를 형상화한 교지와 어사화 연출도 함께 진행한다.
이충원 국립과천과학관장은 “AI가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일수록 지식을 아는 것뿐 아니라 무엇이 맞는지 판단하고 좋은 질문을 던지며 새로운 생각으로 이어가는 힘이 중요하다”면서 “AI 신 과거제가 어린이들이 과학을 즐기면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새로운 과거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