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 단위 엘리베이터 운행·독립형 복도·버틀러 캐비닛으로 프라이빗 강화
낙상·심박·호흡 감지 센서부터 무단차 설계까지…일상 속 안전 강화

하이엔드 주거시장에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지는 키워드는 '프라이빗'과 '안전'이다. 자산가 수요층일수록 화려하게 재산을 드러내기보다 불필요한 시선과 접촉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공간과 시간을 온전히 누리려는 경향이 강해서다.
때문에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동선과 개인의 일상을 세심하게 보호하는 서비스, 만일의 상황까지 고려한 안전 설계가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 한남동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소요한남 by 파르나스'가 이러한 주거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실제 수요자들의 가치관에서도 프라이버시의 중요성이 확인된다.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과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한국갤럽이 발간한 '2025 부동산 트렌드'에 따르면 서울·경기·부산의 주택 거주자 1,3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응답이 58%에 달했다. 개인의 시간과 적정한 거리를 중시하는 생활 방식이 주거 공간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트렌드를 리드하는 소요한남 by 파르나스는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입주민 간 동선 중첩을 줄이는 데 공을 들였다. 세대별 2대의 엘리베이터가 준비되어 있고 각 엘리베이터는 호실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2대 가운데 1대는 입주민 전용으로 운영된다. 대기 공간에서는 표시등을 통해 다른 이용자의 탑승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뒤에는 세대별 독립형 복도가 이어져 현관에 도착하기 전부터 사적인 영역이 시작되도록 설계했다.
외부인과 직접 마주치지 않고 생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버틀러 캐비닛'도 마련된다. 복도와 세대 내부에서 각각 이용할 수 있는 양방향 구조로, 담당 버틀러가 세탁물과 택배, 배달음식 등을 복도 쪽에서 넣으면 입주민은 세대 안에서 수령할 수 있다.
별도의 잠금 기능도 갖춰 편의성과 보안을 함께 높였다.
안전 설계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의 대응뿐 아니라 일상적인 위험을 사전에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거실에는 낙상 감지 센서가 설치돼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관리자와 보호자에게 알림을 전달하며, 마스터룸에는 심박·호흡 감지 센서를 적용해 비접촉 방식으로 건강 상태와 수면의 질을 살필 수 있도록 했다. 세대 주요 공간에는 비상벨을 배치하고, 실내 전 공간에는 단차를 없애 이동 중 낙상 위험을 낮췄다. 또한 센서형 스텝라이트를 설치해 야간에도 안전한 이동을 돕는다.
기본 천장고는 2.7m로 설계되며, 최고급 창호를 적용해 외부 공기와 소음 유입을 줄였다. 주방에는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의 아일랜드장, 욕실에는 에어바스 시스템을 도입해 호텔 스위트룸과 같은 주거 경험을 구현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입주민이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일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관에 도착하기 전부터 세대 내부까지 모든 동선을 세심하게 설계했다”며 “프라이빗한 생활과 능동적인 안전 관리, 파르나스호텔의 품격 있는 서비스가 결합된 새로운 주거 문화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요한남 by 파르나스'는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7층, 연면적 약 3만9,000㎡, 총 111실 규모로 조성된다. 소요한남 by 파르나스 갤러리는 리노베이션 진행 중이며, 올해 연말 리오픈을 예정하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