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9일부터 18일까지 경남 진주에서 관람객들을 만난다. 올해 축제는 단순히 드라마를 시상하는 것을 넘어 글로벌 배우와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는 장으로 확장됐다.
축제의 중심은 10일 오후 5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제17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다. 2025년 8월부터 2026년 7월까지 공개된 드라마를 대상으로 신인상, 연기상, 작품상 등이 수여되며, 다양한 플랫폼에서 공개된 32편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시상식은 류승수·박유나·하도권이 진행하고, 가수 김형중이 축하무대를 꾸민다.
올해는 글로벌 참여가 두드러진다. 프랑스, 독일, 미국, 캐나다 등 11개국에서 온 배우와 인플루언서 20명이 축제에 합류해 시상자로 무대에 오르거나 현장을 콘텐츠로 제작해 팬들과 소통한다.
새로운 시도로 글로벌 숏폼드라마 '진주'와 AI 숏폼드라마 '그녀가 웃잖아'가 공개된다. '진주'는 창감독이 연출하고 이집트 배우 야스민 알라딘이 주연을 맡았으며, AI 숏폼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야기와 캐릭터를 구현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밤에는 남강둔치에서 'KDF 콘서트'가 열려 김원준, 쿨 김성수, 룰라 김지현, 박남정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클래식과 드라마 OST를 결합한 공연, 개그쇼와 패러디 무대도 마련돼 축제의 밤을 풍성하게 채운다.
손성민 조직위원장은 "올해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드라마를 시상하는 것을 넘어 글로벌 배우와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새로운 콘텐츠가 탄생하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K-드라마를 매개로 세계인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글로벌 드라마 축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