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라대학교 'HL글로벌모빌리티 융합전공'이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배출해 눈길이 쏠린다.
HL글로벌모빌리티 융합전공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SW중심대학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모빌리티 대전환 시대를 선도할 HL그룹 맞춤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개설된 기업 특화 융합전공이다.
1학년 기초 프로그래밍부터 4학년 양산형 차량 제어 시스템(AutoSAR) 설계까지 4년 단위 실무 로드맵으로 커리큘럼이 구성된 게 특징이다. 고학년 심화 과정에서는 HL만도 소속 현업 개발자가 직접 강단에 올라 ASPICE, 차량 네트워크 분석, SW 정적·동적 검증 등 산업 현장의 핵심 기술을 지도한다.
이렇게 다져진 실무 역량은 해외 현장 프로그램 통해 실전 경험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1~2월 인도 벵갈루루 HL만도 소프트텍인디아(MSI) 연구소에 총 15명의 학생이 파견됐다. 전년 동기(8명) 대비 87.5% 늘었다. 파견 학생들은 현지 기업체 전문가 지도 아래 AUTOSAR 프레임워크 적용, 차량용 CAN 통신 메시지 송수신 구현 등 실제 SW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현업 적응력을 높였다.
국내에서도 실전 감각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이 직접 설계한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실제 주행 환경에서 검증하는 'HL FMA 자율주행 경진대회'에 참가하는 등 대외 실전 경험을 병행하며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운다.
교내외 실무 훈련과 프로젝트 경험을 거친 학생들은 별도 재교육 과정 없이 산업 현장에 곧바로 투입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다. 실제 지난해 전공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 중 3명은 HL그룹 계열사에 채용됐다. 기업 특화 융합전공이 실질적인 취업 성과로 이어진 셈이다.

올해 2학기, 9월부터 12월까지 4학년 학생 13명이 HL만도, HL로보틱스, HL클레무브 등 HL그룹 계열사와 한라대 자율주행 개발 협력기업인 큐센텍으로 파견 근무한다. 학생들은 현장실습을 수행하며 기업 실무 감각을 익힌다. 교내에서도 자동차 SW개발 표준 공정과 기업 전용 툴을 활용한 시스템 설계 교육 등 현업과 동일한 수준의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현장실습이 마무리되는 12월 이후에는 인도 인턴십이 이어진다. 사업단은 인도 벵갈루루 HL만도 MSI 연구소 파견을 매년 이어간다. 이를 통해 실전형 인재 양성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서현곤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HL글로벌모빌리티 융합전공을 통해 뚜렷한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 중심의 실전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해 우수 인재 선호도와 지원율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