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비즈, AI 실시간 다국어 통역 솔루션 'Lingo ON' 출시…국제행사 커뮤니케이션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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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회의와 글로벌 비즈니스 행사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언어 장벽을 낮추는 실시간 다국어 통역 서비스가 등장했다.

지식재산(IP) 통번역 기업 도원비즈는 국제행사와 콘퍼런스, 세미나, 비즈니스 미팅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통역 솔루션 'Lingo ON'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Lingo ON'은 발표자 음성을 실시간으로 인식(STT)한 뒤 AI가 여러 언어로 즉시 번역해 행사장 메인 스크린과 참석자 모바일 기기로 동시에 제공하는 AI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참석자는 행사장에 제공된 QR코드를 스캔한 후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면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나 전용 수신기 없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음성 통역과 자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국제행사에서는 언어별 동시통역사와 통역 부스, 전용 수신기 등을 별도로 운영해야 해 비용과 운영 부담이 컸다. 행사 규모가 커질수록 지원 언어와 통역 인력도 함께 증가해 운영 복잡성이 높아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Lingo ON'은 이러한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했다. 하나의 발표 음성을 실시간으로 인식한 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로 동시에 번역해 현장 스크린과 모바일에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국제행사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참가자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도원비즈 측 설명이다.

특히 행사별 전문용어와 고유명사를 사전에 등록해 번역 정확도를 높일 수 있으며, 발표 종료 후에는 원문과 번역 자막, 음성 기록을 자동으로 저장·요약해 회의록과 교육자료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운영자는 참가자 언어 설정과 행사 환경에 맞춰 자막 표시 방식을 조정할 수 있어 다양한 국제행사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도원비즈는 단순한 AI 번역 서비스를 넘어 '현장 운영까지 함께하는 AI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행사 전 전문용어 설정과 기술 점검은 물론 행사 당일 운영 지원과 실시간 품질 관리까지 제공해 실제 국제행사 환경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Lingo ON'은 이미 국제행사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글로벌 크리에이터와 기업이 참여한 '2026 크리에이터 미디어 대전', 글로벌 창업가들이 참가한 '2026 중국 강소성 세계창업대회' 등에서 한국어·중국어·영어 간 실시간 통역과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며 실제 운영 사례를 확보했다.

활용 분야도 다양하다. 국제 콘퍼런스와 포럼을 비롯해 해외 바이어 상담, 투자유치(IR), 교육·세미나, 정부·공공기관 국제행사, 의료 상담, 관광·문화행사, 온라인·하이브리드 행사 등 다국어 소통이 필요한 다양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다.

도원비즈 관계자는 “AI가 단순히 번역만 수행하는 시대를 넘어 행사 운영 전반의 효율성과 참가자 경험까지 개선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Lingo ON은 언어 장벽을 낮춰 더 많은 사람이 하나의 행사에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언어 서비스 시장은 AI 기반 번역 기술 확산과 국제 비즈니스 증가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생성형 AI와 음성인식 기술 발전으로 국제회의와 글로벌 행사 운영 방식도 빠르게 디지털 전환(AX)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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