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엔터테크 기업 빅크(대표 김미희)가 대성창업투자와 나우아이비캐피탈로부터 브릿지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빅크는 지난 9월 18일 시리즈A 이후 성장 가속을 위한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금을 글로벌 팬덤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 월드투어·티켓팅·라이브·커머스를 연결하는 '엔터테인먼트 OS'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빅크는 K팝과 K컬처 아티스트의 월드투어와 관련한 온라인 비즈니스를 하나로 연결하는 올인원 디지털 베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월드투어 과정에서 각각 운영되던 티켓 예매와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굿즈 커머스, 팬 마케팅, 팬 데이터 분석 등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공연 전 티켓 판매부터 라이브 중계와 커머스, 데이터 분석까지 지원한다.
사업 지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빅크는 현재 전 세계 232개국에서 39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이 가운데 해외 이용자가 74%를 차지한다. 결제 경험이 있는 이용자의 재결제율은 81%다.
회원 수는 최근 3년간 연평균 700% 이상 증가했으며 매출은 3년 연속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58% 증가한 1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프로젝트당 평균 매출 규모도 창업 초기 수백만원 수준에서 억원 단위로 확대됐다.
사업 구조 역시 단발성 콘서트 중계에서 월드투어 전체 온라인 사업을 통합 운영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현재 이 같은 통합 계약이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술 분야에서는 초저지연 실시간 통신 기술을 활용해 라이브 중계 지연 시간을 0.5초 수준으로 단축했다. 대형 시상식 투표에서는 회사 측 집계 기준 초당 300만명, 3주간 4,500만명 규모의 트래픽을 처리했으며 AI 기반 예측·제어 기술을 통해 서버 비용을 기존 대비 90% 절감했다.
빅크는 팬덤 커뮤니티 '블립(blip)'과 13억건의 팬덤 데이터를 보유한 '케이팝레이더', 음악방송 '더쇼' IP 등을 인수·통합하며 사업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니버설뮤직코리아와 한국 총판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팝 IP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김미희 빅크 대표는 “이번 투자금은 글로벌 팬덤 데이터와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월드투어, 티켓팅, 라이브, 커머스 등 핵심 서비스를 연결하는 엔터테인먼트 OS 구축에 집중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K팝에서 축적한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아티스트와 IP까지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빅크는 최근 기업 투자용 기술평가(TCB)에서 'TI2' 등급을 획득했으며 '스티비 어워즈 Gold', '굿디자인(GD)' 등을 포함한 글로벌 어워즈 4관왕을 기록했다. 지난 9월 브릿지 1차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 후 추가 투자 유치 중에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