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AI 전략 총괄 '초지능 포스' 발족…수장에 국가정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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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앞줄 왼쪽 세번째)이 주요 AI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과 회동했다. 앞줄 왼쪽부터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트럼프 대통령,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월스트리트저널·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 분야 세계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 연방정부 차원의 '초지능 포스(SIF·Super Intelligence Force)'를 발족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역사적인 'SI 백악관 협약'에 이어 SIF 구성을 발표한다”며 “미국이 SI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위치를 유지하도록 연방정부의 노력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SI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AI를 대신해 사용하기 시작한 명칭으로, AI 명칭을 SI로 변경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사람이 SI가 산업혁명과 인터넷보다 더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한다”며 “SIF는 모든 미국인의 이익을 보호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SIF가 소비자와 공익단체, 종교단체, 중요 인프라 제공업체, SI 기업 등과 연방정부 간 협력도 조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IF를 이끌 'AI 차르'에는 제이 클레이턴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임명됐다. DNI 국장은 미국 18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자리로, 클레이턴 국장은 기존 직책과 AI 차르를 겸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앤드루 퍼거슨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 에밀 마이클 국방부 연구·공학 담당 차관, 스콧 쿠포 인사관리처(OPM) 처장도 SIF에 참여한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에게 활동 결과를 보고한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클레이턴 국장을 AI 차르로 임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AI 차르는 트럼프 행정부의 AI 정책과 규제를 기획·조율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구체적인 권한과 업무 범위는 아직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클레이턴 국장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AI 분야에서 선두를 지키는 것이 적대국의 위협에 대응하는 데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조벼리 기자 starr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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