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크엑스로 새출발하는 피엘지…AI·로보틱스 기반 물류 플랫폼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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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스마트 물류 기업 피엘지(PLZ)가 '휴비크엑스(HubIQ X)'로 사명을 변경하고 AI와 로보틱스를 기반으로 한 피지컬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에 나선다.

이번 사명 변경은 기존 물류 사업을 넘어 확장된 사업 모델과 기업 정체성을 재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 물류 인프라가 주로 도시 외곽의 대형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구축돼 온 것과 달리, 피엘지는 주유소와 주차장 등 도심 유휴공간을 활용해 공간과 물류를 결합한 '분산형 물류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해왔다.

새로운 사명 '휴비크엑스'에는 AI와 데이터, 로보틱스를 연결해 물류 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방향성을 담았다. 'Hub'는 사람과 로봇, 데이터와 산업, 도시와 항만의 연결을 의미하며 'IQ'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인공지능을 뜻한다. 'X'는 기술과 산업 간 융합 및 확장 가능성을 상징한다.

휴비크엑스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도심 물류를 넘어 항만 물류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에서 출발한 기업의 강점을 살려 항만과 도심 간 물류를 연계하고 AI·로보틱스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기존 도심 물류 거점과의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박순호 휴비크엑스 대표는 “지금까지 물류의 AI 활용은 개별 기업 단위에서 이뤄져 전체 물류 흐름을 효율화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휴비크엑스는 항만과 도시, 도심 외곽 물류센터와 도심 내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새로운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물류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휴비크엑스는 2015년 부산에서 창업한 물류 스타트업으로, 롯데벤처스와 인라이트벤처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2025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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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스마트 그린물류센터 조감도 (사진 제공=휴비크엑스)

현재 서울 서초구에서는 주유소를 활용한 도심형 물류 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북 김천시에서는 주차장과 생활물류를 결합한 도심 물류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자료에 첨부된 김천시 스마트 그린물류센터 조감도 역시 이 같은 물류 거점 구축 사업을 보여준다.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2025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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