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체 개발 게임 '백룸컴퍼니' 플레이 데이터 기반 AI 분석·밸런싱 기술 고도화
- 범용 로그 표준화 SDK·HITL 기반 밸런스 최적화로 글로벌 게임 SaaS 시장 공략
- KOIIA, 발굴·보육·투자부터 TIPS·후속투자까지 AI 스타트업 성장 지원 확대

한국산업지능화협회(이하 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2026년 3차 일반트랙에 협회가 발굴·투자하고 추천한 게임 인공지능(AI) 전문 스타트업 하이퍼센트(대표 김주완)가 최종 선정됐다고 00일 밝혔다.
협회는 산업 디지털 전환(DX)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등록 액셀러레이터(AC)로 지정된 이후 유망 AI 스타트업 발굴과 보육, 투자를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부터는 AI 분야 TIPS 운영사로서 유망 스타트업의 연구개발(R&D)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하이퍼센트는 호러 협동 게임 '백룸컴퍼니'를 직접 개발·운영해 온 게임 테크 기업이다. '백룸컴퍼니'는 스팀에서 데모 5만 다운로드와 유료 패키지 8만2000장 판매를 기록하며 누적 13만건 이상의 실제 플레이 데이터 기반을 확보했다.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2462명으로, 하이퍼센트는 글로벌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플레이 로그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 데이터 분석·밸런싱 기술을 고도화해 왔다.
회사는 이러한 데이터와 라이브 운영 역량을 'GameOps AI'로 기술 자산화하고, 인디·중소 게임 개발사들이 겪는 데이터 분석 인력 부족과 게임 밸런싱 문제를 해결하는 B2B SaaS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 TIPS 과제를 통해 개발하는 핵심 기술은 'AI 기반 플레이어 행동 패턴 자동 분석을 활용한 게임 밸런스 최적화 엔진(GameOps AI 1.0)'이다.
기존 게임 분석 도구가 클릭 수나 이탈률 등 정적 지표를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면, GameOps AI는 게임 엔진 플러그인 형태의 '범용 로그 수집·표준화 SDK'를 활용해 데이터를 5대 공통 스키마로 정제한다. 이후 AI가 이상 구간과 핵심 영향 변수를 자동으로 발굴하고, 근거 기반 대형언어모델(LLM)을 통해 밸런스 개선안을 담은 리포트를 생성하도록 설계된다.
또 개발자가 승인한 파라미터 범위 내에서 라이브 A/B 실증과 롤백을 지원하는 'Human-in-the-loop(HITL)' 폐루프(Closed-loop) 아키텍처를 구현해 게임 완성도와 이용자 리텐션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이퍼센트는 넷마블 계열사 IGS에서 사업부장을 지낸 김주완 대표의 20년 이상 게임 B2B 솔루션 사업 및 글로벌 퍼블리싱 경험을 비롯해 베이글코드 등에서 대규모 라이브 서비스 실무를 경험한 조승민 이사와 전문 개발진의 역량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와이오밍 법인 설립을 완료했으며, 2026년 주요 글로벌 게임쇼에 10회 이상 참가하며 북미를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김주완 하이퍼센트 대표는 “자사 게임을 직접 라이브 서비스하며 확보한 독점 데이터와 현장의 문제의식이 있었기에 GameOps AI의 상용화 경쟁력을 빠르게 증명할 수 있었다”며 “협회의 투자와 TIPS 선정을 발판으로 전담 분석가가 없는 전 세계 중소·인디 게임 개발사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AI 밸런싱 팀을 두는 것과 같은 혁신적인 LiveOps SaaS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번 TIPS R&D 사업 선정을 계기로 하이퍼센트가 기술개발을 넘어 투자 유치와 사업화, 해외 진출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오픈이노베이션, 후속 투자 등 성장 단계별 지원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이상진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산업혁신투자본부장은 “하이퍼센트는 자체 게임의 글로벌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성과와 해외시장 개척을 동시에 만들어 온 실행력 있는 팀”이라며 “검증된 라이브 게임 IP와 독창적인 AI 분석 엔진이 결합된 만큼 협회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산업 AI 지원 인프라를 적극 연계해 K-게임 테크를 대표하는 글로벌 SaaS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