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가산단, 국가첨단전략산업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 지정

창원국가산업단지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방산 분야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경남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8월부터 특화단지 지정을 준비해 올해 2월 창원국가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정부에 신청했다. 이후 정부 특화단지 소위원회 평가와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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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국가산업단지.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는 차세대 전투기급을 포함한 중·대형 첨단항공엔진을 중심으로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와 독자엔진 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항공엔진 공급망의 자립 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현재 국내 항공엔진 핵심품목 국산화율은 22% 수준으로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독자적인 엔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산업 기반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도 기술자립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일부 핵심기술 개발에 나섰고 2028년 본사업 착수를 목표로 첨단항공엔진 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남은 창원의 항공엔진 개발·제조, 진주의 시험·연구, 사천의 완제기 산업 기반이 집적돼 있어 소재·부품 기술개발부터 엔진 제조와 시험·인증, 완제항공기 적용까지 연계할 수 있는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특히 특화단지로 지정된 창원국가산단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43개 소부장·협력기업과 핵심 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이 있어 항공엔진 핵심 소재·부품의 기술개발과 제조를 뒷받침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진주의 시험·연구 역량과 사천의 완제기 산업을 연계해 소재·부품-엔진-완제기로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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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 비전.

경남도는 2036년까지 총 7731억원 규모의 한국형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 육성계획을 추진한다. 특화단지 육성계획은 △첨단항공엔진 독자기술 국산화 △첨단항공엔진 공급망 자립화 △특화단지 실행력 확보 등 3대 전략 36개 과제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국가 차원의 엔진 기술개발과 기업 투자·산업 육성을 연계하고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기업 연구개발과 투자를 촉진할 계획이다. 나아가 기술개발 성과가 소재·부품 생산과 엔진 제조, 시험·인증, 실증 및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업화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최만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특화단지 지정은 대한민국 첨단항공엔진 기술자립을 위한 새로운 출발”이라며 “기업, 대학, 연구기관 역량을 모아 기술개발 성과가 기업 성장과 좋은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하고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첨단항공엔진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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