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한웅 원자제어 저차원 전자계 연구단장(포스텍 물리학과 교수)이 세계적인 물리학 학술지 석학 편집위원이 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원장 장석복)은 염 단장이 '피지컬 리뷰 레터스(PRL)' 석학 편집위원으로 선임됐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대학·연구기관에 재직 중인 물리학자가 PRL 편집위원으로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물리학회(APS)가 1958년부터 발행해 온 PRL은 물리학 전 분야에서 학문적 중요성과 혁신성, 파급력이 높은 연구 성과를 엄선해 게재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물리학 학술지다.
PRL 편집위원은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인 학문적 권위와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연구자 가운데 PRL 편집진과 미국물리학회 관련 분과의 검토를 거쳐 선임된다. PRL 석학 편집위원은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인 학문적 권위와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연구자 가운데 선임되며, 미국과 독일, 중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석학 1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염 단장은 오는 10월부터 3년간 PRL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세계 각국의 연구자들이 투고한 물질물리 분야 논문의 평가와 심사 과정에 참여한다. 편집정책과 주요 논문에 대해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심사위원 선정과 심사 과정 검토, 저자의 이의제기 심의 등에 참여해 논문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염 단장은 나노물리와 표면물리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원자 수준의 저차원 전자계와 위상 전자상태, 엑시톤 응축체 물성 연구 등 독창적인 양자물성 연구를 선도해왔다.
2010년에는 미국물리학회가 우수한 논문 심사 활동으로 물리학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최우수 논문심사위원'에 선정됐다. 2024~2025년까지 일본물리학회(JPS) 이사로 활동하는 등 국제 학술교류와 물리학계 발전에도 기여해왔다.
염한웅 단장은 “세계 물리학계를 선도하는 PRL의 편집위원으로 선임된 것은 개인적인 영예를 넘어 한국 물리학의 연구 역량과 국제적 위상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세계 물리학계의 중요한 연구 성과가 공정하고 엄정하게 평가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고, 국내 연구자들의 국제적 활동 기반을 넓히는 데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