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센트, 중기부 TIPS 선정... 게임 운영 AI 'GameOps AI'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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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룸클리너스

게임 테크 기업 하이퍼센트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2026년 3차 일반트랙에 선정됐다.

하이퍼센트는 이번 TIPS 과제를 통해 게임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플레이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 행동 패턴을 자동 분석하고 게임 밸런스를 최적화하는 'GameOps AI 1.0'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GameOps AI는 게임 플레이 데이터를 자동 수집·표준화하고 인공지능(AI)이 이상 구간과 주요 영향 변수를 탐지해 개선안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개발자가 승인한 범위 안에서 A/B 테스트와 롤백을 지원하는 '휴먼 인 더 루프(Human-in-the-loop)' 구조도 적용한다. AI가 게임을 직접 수정하는 대신 개발자가 최종 판단을 내리고 실제 운영 환경에서 개선 효과를 검증하도록 설계했다.

하이퍼센트는 이를 중소·인디 게임사를 대상으로 한 기업간거래(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게임 출시 이후 이용자 데이터를 토대로 밸런스와 콘텐츠, 이벤트, 운영 정책 등을 지속 개선하는 라이브옵스(LiveOps) 의사결정을 AI로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기술 개발에는 하이퍼센트가 직접 개발·운영한 호러 협동 게임 '백룸컴퍼니'의 플레이 데이터가 활용된다. 백룸컴퍼니는 스팀에서 유료 패키지 8만2000장, 데모 5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회사는 누적 13만건 이상의 실제 플레이 데이터와 글로벌 서비스 과정에서 확보한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게임 데이터 분석·밸런싱 기술을 고도화해왔다.

게임 개발 사업도 병행한다. 신작 '백룸클리너스'는 최대 4명이 함께 즐기는 3인칭슈팅(TPS) 로그라이크 협동 액션 게임으로 온라인 플레이테스트 참가자가 2만5000명을 넘어섰다. 하이퍼센트는 차이나조이와 게임스컴, 도쿄게임쇼 등 글로벌 게임 전시회에서 신작을 선보였으며 2027년 상반기 얼리액세스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사업화를 위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TIPS 운영사인 한국산업지능화협회로부터 2억원을 투자받았으며 국내 벤처캐피털(VC)과 모태펀드 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후속 투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혁신 프리미어 1000'에도 선정됐다.

김주완 하이퍼센트 대표는 “게임을 직접 개발하고 글로벌 서비스하면서 쌓아온 데이터와 운영 경험이 기술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GameOps AI를 통해 전담 데이터 분석 인력이 부족한 중소·인디 게임사도 보다 빠르고 합리적으로 라이브옵스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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