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선, 'Fortune Teller'에서 'SANCTUARY'로…과거 무대와 신곡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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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헤아릴 규 제공

싱어송라이터 심규선이 지난해 소극장 공연의 기록을 담은 라이브 앨범을 선보인다.

심규선은 오늘(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라이브 앨범 'Live Archive 2025: Fortune Teller'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6월 7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진행한 소극장 콘서트 '포춘텔러 : Fortune Teller'의 실황을 담은 작품이다. 당시 공연의 편곡과 보컬을 음원으로 옮겨 현장에서만 들을 수 있었던 음악을 다시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앨범은 현악 4중주와 그랜드 피아노를 중심으로 기존 발표곡들을 새롭게 구성했다. 스튜디오에서 완성된 음원과 달리 공연장의 호흡과 연주자들의 움직임, 순간마다 달라지는 보컬의 표현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현악기의 풍성한 울림과 그랜드 피아노의 섬세한 연주 사이로 심규선의 목소리를 전면에 배치했다. 작은 호흡과 부드러운 음색부터 힘 있게 뻗는 가창까지 한 공연 안에서 변화하는 보컬의 결을 담아내며, 기존 곡의 가사와 감정을 다른 방식으로 들려준다.

발매에 앞서 심규선은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앨범 샘플러 3편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카세트테이프가 돌아가는 이미지를 활용해 실황 음원의 일부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앨범의 아날로그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공식 유튜브에서는 당시 'Fortune Teller' 공연의 라이브 영상도 공개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심규선이 최근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공연 중심 활동의 연장선에 놓인다. 지난해 소극장에서 관객과 가까이 호흡했던 'Fortune Teller'의 기록을 음원으로 남기는 동시에, 다음 달에는 규모를 키운 단독 콘서트로 새로운 음악을 들려준다.

심규선은 오는 10월 24·25일과 31일, 11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2026 단독 콘서트 'SANCTUARY'를 총 4회 개최한다. 공연은 회당 150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SANCTUARY'는 세상의 소란에서 잠시 벗어나 음악 안에 머무는 안식처를 주제로 한다. 특히 심규선은 이번 무대에서 공연 제목과 같은 'SANCTUARY'를 포함해 미발매 신곡 4곡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의 무대를 라이브 앨범으로 기록한 데 이어 아직 음원으로 발표되지 않은 새로운 곡들을 공연장에서 먼저 들려준다는 점에서 두 프로젝트가 과거와 현재, 다음 음악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됐다.

심규선은 'Live Archive 2025: Fortune Teller' 발매 이후 'SANCTUARY' 준비에 돌입하며 하반기 공연 활동을 이어간다.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