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사공명)이 베트남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한다. 전략적 협력 강화를 통해 한국 철도기술의 현지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철도연은 22일 세계 최대 규모의 철도박람회인 InnoTrans 2026이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베트남 FPT 코퍼레이션(FPT)과 철도산업 분야의 장기·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및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국 철도산업 생태계를 연계해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철도 분야의 연구개발(R&D)부터 기술실증과 사업화까지 협력을 확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FPT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ICT 기업으로,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도시철도 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철도 분야의 기술·사업 역량을 확대하고, 국내외 철도 관련 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철도연은 FPT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도시철도 기술이전을 위한 컨설팅을 포함하여 베트남 철도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베트남 철도산업의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자문·교육·훈련 및 인력양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양 기관은 도시철도 및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공동 R&D와 기술실증, 사업화를 추진하고, 개념·설계 단계부터 시스템 엔지니어링, 구축 및 운영·유지보수(O&M)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최근 베트남에서 고속철도·도시철도 등 철도 인프라 확충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한국의 철도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 역량과 베트남의 철도산업·ICT 역량을 연계해 양국 철도산업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철도연은 베트남 FPT와 기술이전 컨설팅 계약도 함께 체결하고 베트남 도시철도 기술이전 및 현지화를 통한 기술역량 및 자립성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한국 철도기술의 베트남 시장진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공명 철도연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철도연의 다양한 기술의 베트남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국내 철도산업 전반으로 이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철도시장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K-철도기술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