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지난달 14일 학과 및 행정 공간과 학생 학습·휴게공간을 새롭게 조성하는 캠퍼스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하고 완공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학생, 교수, 교직원 간의 접근성과 소통을 높이고, 학생들이 보다 편리한 환경에서 학업과 캠퍼스 생활을 이어가도록 교육 및 학생 지원 공간을 재구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내년 개교 15주년을 앞둔 한국뉴욕주립대는 대학의 성장과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캠퍼스 시설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왔다. 2024년 학생들의 핵심 학습공간인 도서관을 전면 개선해 재개관한 데 이어, 2025년에는 강의실과 컴퓨터랩실의 교육환경을 개선했다. 올해는 학과와 주요 행정부서, 학생 학습 및 휴게 공간까지 개선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공간 재구성에는 학생들이 실제로 캠퍼스를 이용하는 동선과 구성원 간의 연결성에 중점을 뒀다. 다양한 학문 분야와 구성원을 하나의 중심 동선으로 연결하는 MIT의 '인피니트 코리도어(Infinite Corridor)'에서 영감을 받아 학생, 교수, 교직원 간의 자연스러운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과 및 행정 공간을 한 층에 집결했다.
특히 서로 다른 전공을 이끄는 학과장들의 공간을 한곳에 배치해 학과 간 교류를 강화했다. 학문과 산업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전공 간 융합의 중요성이 커지는 교육환경에 맞춰 학과장들이 가까운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학문적 아이디어를 교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전공 간 협력과 새로운 교육·연구 기회가 보다 활발히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행정 서비스의 편의성도 높였다. 학생들이 여러 사무실을 찾아다니지 않고 필요한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 환경을 구축했다. 학생들이 수업과 학업에 보다 집중하면서 필요한 행정 지원을 효율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공간의 기능과 동선을 학생 관점에서 재설계한 것이다.
학생 학습 및 휴게 공간도 확대했다. 학생들이 수업 사이에 공부하거나 휴식을 취하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강의실 밖에서도 학습과 학생 간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캠퍼스 환경을 개선했다.
한국뉴욕주립대의 이러한 환경 개선은 대학의 성장에 맞춰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의 일환이다. 개교 이후 교육과정과 학생 규모가 확대되고 캠퍼스 커뮤니티가 다양해짐에 따라, 대학은 교육시설뿐 아니라 학생 지원 서비스와 커뮤니티 공간까지 캠퍼스 전반의 환경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좋은 교육환경은 강의실 안에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공부하고, 교수와 소통하고, 서로 교류하며 캠퍼스에서 보내는 모든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다”며 “학생과 대학 구성원들의 필요에 맞춰 캠퍼스 환경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학생들의 학업과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뉴욕주립대는 2012년에 개교했으며 학부와 석.박사 교육과정을 모두 갖춘 국내 최초의 미국 대학교로서 명문 뉴욕주립대학교(The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SUNY) 중 북미 최고 수준의 이공계 대학인 스토니브룩대학교(Stony Brook University, SBU)와 세계 1위 패션스쿨인 패션기술대학교(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FIT)의 유수한 학과들을 유치해 운영한다.
학생들은 뉴욕 캠퍼스와 동일한 교육과정을 이수하며, 졸업 시 미국 스토니브룩대학교 또는 패션기술대학교의 학위를 각각 취득하게 된다. SBU 학생들은 3년은 한국 캠퍼스에서 1년은 미국 캠퍼스에서 공부하며, FIT 학생들은 한국에서 2년 준학사 과정을 졸업한 후, 원하면 미국이나 이탈리아에서 2년 더 공부하여 학사과정을 마칠 수 있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











